미네소타의 결단…부진 선수 3명 팀 옵션 거절
김정연 기자 2022. 11. 8. 10:01
미네소타 트윈스가 딜런 번디(29), 크리스 아처(34), 미겔 사노(29)에 대한 팀 옵션을 거부했다.
미국 매체 ESPN은 7일(이하 현지 시각) “미네소타가 번디, 아처, 사노를 거부하고 소니 그레이(33)에 대한 팀 옵션만 실행했다”고 보도했다.
번디는 1,100만 달러(약 152억 원), 아처는 1,000만 달러(약 138억 원), 사노는 1,400만 달러(약 194억 원)의 2023년 옵션이 걸려 있었다. 그러나 올 시즌 그들이 아쉬운 모습을 보였기에 해당 옵션을 실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지 팬들 사이에선 곧 미네소타가 세 사람에 대한 바이아웃을 실행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들의 바이아웃은 각각 100만 달러(번디, 약 13억 원), 75만 달러(아처, 약 10억 원), 275만 달러(사노, 약 38억 원)가 책정됐는데, 미네소타 입장에선 바이아웃을 실행하는 게 훨씬 이득이기 때문이다. 또 이렇게 FA로 나온 그들을 높게 평가해줄 팀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번디는 올 시즌 140이닝 76자책 ERA 4.89, 아처는 102.2이닝 52자책 ERA 4.56을 기록했다. 사노는 60타수 5안타 3타점 타율 0.083을 기록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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