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與, 진실 거부하면 내일 野 단독 국정조사 요구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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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여당이 동참하지 않을 경우 내일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정의당· 무소속 의원들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다수가 요구하는 국정조사를 집권여당이 회피해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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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여당이 동참하지 않을 경우 내일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요구서를 정의당· 무소속 의원들과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다수가 요구하는 국정조사를 집권여당이 회피해서는 안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 참사는 서울 도심에서 발생한 사고로는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이후, 단일 사고로는 세월호 이후 최다 규모 피해를 입혔다"며 "성수대교 붕괴사고 참사 직후엔 서울시장이 경질됐고 세월호 때는 국무총리가 사퇴했다"고 했다.
이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사법당국의 재판결과가 나오기 전 재난을 예방해야 할 정부가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지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무너진 컨트롤타워와 책임회피 과정에서 보듯 국정조사는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며 "수사는 검찰이든 공수처든 특검이든 모든 방법을 강구하면 되며, 이것이 국정조사를 가로막는 빌미가 돼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격식을 갖춘 대국민 사과는 없었다"며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서 이후 나온 말이라곤 '4시간 동안 왜 쳐다만 봤나'라며 경찰을 험악하게 다그치는 말이었다. 정작 이 말은 국민이 대통령께 묻고 싶은 말"이라고 했다.
끝으로 "오로지 경찰에게만 책임을 묻고 꼬리자르기로 끝날 문제는 아니다"라며 "제대로 사과하고 총체적인 무능을 보여준 행정안전부 장관과 경찰청장 등을 즉각 파면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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