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중간선거】 "공화당 이기면 에너지·안보 섹터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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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가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의 영향력이 커진다면 에너지 자립과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산업군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리포트를 통해 "공화당은 친기업 성향과 긴축 재정을 강조하기 때문에 기업이익 감소와 인플레이션이 화두인 증시 입장에서는 부정적인 요소가 될 가능성이 낮다"며 "섹터별로는 국방, 조선, 기계와 반도체 및 일부 2차전지 기업에 기대감을 가져도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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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미국 중간선거가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의 영향력이 커진다면 에너지 자립과 국가 안보와 관련된 산업군이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리포트를 통해 "공화당은 친기업 성향과 긴축 재정을 강조하기 때문에 기업이익 감소와 인플레이션이 화두인 증시 입장에서는 부정적인 요소가 될 가능성이 낮다"며 "섹터별로는 국방, 조선, 기계와 반도체 및 일부 2차전지 기업에 기대감을 가져도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에너지 자립과 국가 안보에 공통된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하원과 상원, 양원 모두 공화당이 승리하게 된다면 완성차와 일부 2차전지 업종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재개정 여부의 영향권에 놓일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자동차와 부품 업종은 IRA 법안 발표 이후 외국인과 기관 수급 개선 강도가 약화됐다"며 "관련 기대감이 다시 높아진다면 수급 디커플링이 일부 해소될 가능성도 염두 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 4일(현지시간) 미 하원에서 북미산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IRA 조항 시행을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유예하는 개정안이 발의됐다. 지난 9월 상원에서 발의된 개정안과 쌍을 이루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중간선거 이후 상승폭이 과거 대비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이 연구원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재정정책을 부양 기조로 선회할 수 있는 여력이 높지 않다"며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은 집권당에 상관없이 중간선거 이후 부양정책 모멘텀에 대한 기대로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유지했지만, 이번에는 집권당의 기조 변화에 따라 대응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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