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선박 수주, 中 이어 2위지만…'양보다 질' 고부가 수주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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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선박 발주가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조선사들은 점유율에서는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있지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을 중심으로 한 선박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선박 수로 보면 중국은 570척을 수주했지만 우리나라는 261척을 수주, 고부가 선박 중심의 수주를 이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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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수로 보면 중국 한국 261척으로 중국 570척 '절반'
LNG 등 고부가 수주 이어지며 일감 채워
10월, 중국에도 LNG 수주 기회 열리며 점유율 5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글로벌 선박 발주가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초호황기로 불렸던 지난해와 비교하면 선박 발주는 감소 추세다.
한국 조선사들은 점유율에서는 중국에 1위 자리를 내주고 있지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을 중심으로 한 선박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0월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341만CGT(75척)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우리나라는 143만CGT(22척)을 수주해 점유율 42%를 기록하며 180만CGT(32척)을 수주, 53%의 점유율을 기록한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통상 우리나라의 경우 수주 선박 수에서는 크게 밀리더라도 점유율 차이는 크지 않았으나 10월에는 선박 수와 점유율이 다소 크게 벌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조선사가 2026년까지 LNG 운반선 일감을 모두 채우면서 중국 조선사들에 LNG 운반선 수주 기회가 열리고 있고, 이 같은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0월까지 누적 기준으로 선박 발주량은 3475만CGT로 전년 동기 4796만CGT 대비 2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이 중 1465만CGT를 수주해 42%의 시장점유율을, 중국은 1581만CGT를 수주해 4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선박 수로 보면 중국은 570척을 수주했지만 우리나라는 261척을 수주, 고부가 선박 중심의 수주를 이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0월 말 전 세계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86만CGT 증가한 1억470만CGT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한국은 3675 CGT(35%), 중국은 4489만CGT(43%)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수주잔량은 전월 대비 2% 증가한 수치이며, 중국은 1% 늘어난 수치다.
한편 10월 말 기준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61.96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8포인트 상승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이 2억4800만달러로 전월 대비 400만달러 상승했고, 초대형 유조선이 1억 2000만달러, 초대형 컨테이선 이 2억 15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함정선 (min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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