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글로벌 임상2상 본격 진행

김용주 2022. 11. 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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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글로벌 임상2상이 시험이 본격화됐다고 8일 밝혔다.

BBT-877은 전세계 오토택신 저해제 계열 내 최초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를 위한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이 기대되는 후보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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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유럽, 북미 등 8개국 50여 임상시험 기관서 순차적 활성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로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글로벌 임상2상이 시험이 본격화됐다고 8일 밝혔다.

BBT-877은 전세계 오토택신 저해제 계열 내 최초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를 위한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이 기대되는 후보물질이다. 지난 2019년 제1상 임상시험 단계에서 독일 베링거인겔하임에 약 1조5000억 원 규모로 기술이전 된 바 있으나 2020년 해당 과제 권리를 반환받았다. 이후 브릿지바이오는 자체적인 개발을 추진한 끝에 올해 7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2상 진입 승인 통지를 받았다.

이번 임상시험은 BBT-877의 단독 및 추가요법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및 약동학적 효력 등의 탐색을 목표로 진행되며 임상시험 대상자는 아시아를 비롯한 유럽, 북미 지역에 소재한 50여 개 기관을 통해 등록될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 120명이다. 임상시험의 투약 기간은 총 24주이다.

브릿지바이오는 임상 2상 진입과 함께 주요 다국적 제약사를 비롯해 다양한 제약·바이오기업들과 기존 기술이전 실적인 1조50000억 원 규모를 상회하는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사업 협상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특발성 폐섬유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환자의 약 50% 이상이 3-5년 내에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치명적인 질환으로, 인구 노령화 및 코로나-19 후유증 등으로 주목받으며 신약 개발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질환이다.

김용주 기자 (kgfox11@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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