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부 감독이 지휘하는 中 허베이, 승점 0점 불명예 대기록 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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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부 감독이 이끌고 있는 허베이 FC가 축구 역사에서 비교 대상을 찾을 수 없는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허베이는 지난 7일 벌어질 2022 중국 슈퍼리그 24라운드 톈진 진먼후와 대결에서 0-5로 참패했다.
그런데 중국 매체들은 허베이의 강등보다 '승점 0점' 최하위 행보에 더 많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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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김종부 감독이 이끌고 있는 허베이 FC가 축구 역사에서 비교 대상을 찾을 수 없는 최악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
김 감독이 이끄는 허베이는 지난 7일 벌어질 2022 중국 슈퍼리그 24라운드 톈진 진먼후와 대결에서 0-5로 참패했다. 허베이는 24경기를 치른 현재 1승 23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내며 현재 리그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17위 광저우 FC와 격차도 무려 13점이나 나는 만큼 사실상 강등은 수순으로 보인다.
그런데 중국 매체들은 허베이의 강등보다 '승점 0점' 최하위 행보에 더 많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허베이는 이번 시즌 1승은 거뒀다. 그렇다면 승점 3점을 얻었어야 했는데도 불구하고, 현재 허베이의 승점은 0점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이는 선수 연봉 체불에 따른 중국축구협회(CFA)의 승점 3점 삭감 징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선수단 임금 30% 이상 체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수들이 지난 7일 발표한 공동 성명에 따르면, 선수들은 올해 급여를 거의 받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냈다.
앞서 언급한 톈진 진먼후전도 어렵사리 치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매체 <체단주보>에 따르면 허베이는 총 열아홉 명의 엔트리를 어렵사리 구성했으나, 본래 주전이었던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최하위 성적을 이유로 김 감독을 질타하기에는 주어진 상황이 너무도 냉엄하고 혹독하다. 그런가 하면 지난 6일 허베이는 이번 시즌 잔여 경기를 포기할지 내부 논의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를 치르는 것조차 힘들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과거 허베이 FC는 화샤 싱푸 그룹의 자금 지원을 받았을 때만 하더라도 중국에서 손꼽히는 '부자 구단'으로 꼽혔다.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에세키엘 라베치 등 아르헨티나 슈퍼스타들이 이 팀의 유니폼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른 쪽으로 유명세를 타려고 한다. 정말 승점 0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대기록으로 시즌을 마무리할까?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중국 매체 <체단주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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