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박지원, 검지 흔들... 中선수 반칙에 ‘NO NO’ 세리머니

최혜승 기자 2022. 11. 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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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전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박지원(26·서울시청)이 중국 선수를 추월한 뒤 손짓하고 있다./ 스포츠머그

쇼트트랙 한국 남자 대표팀 박지원(26·서울시청)이 남자 5000m 계주 결승전에서 중국 선수를 추월한 뒤 도발하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대표팀은 지난 7일(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전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36초539를 기록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캐나다 대표팀이, 동메달은 중국 대표팀이 가져갔다.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은 13바퀴를 앞두고 3위로 올라섰다. 8바퀴를 남겼을 땐 중국 선수를 제치고 2위까지 올라섰으나 다시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후반 대표팀은 중국과 자리다툼을 하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지원은 아웃코스로 질주해 중국을 추월했고 결국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지원이 중국을 제친 직후 선보인 세리머니는 온라인에서 관심을 받았다. 그는 추월 직후 뒤를 돌아보며 왼쪽 검지를 좌우로 흔드는 손짓을 했다. 경기 내내 손을 쓰며 반칙을 시도한 중국 선수에게 ‘손을 쓰지 말라’는 뜻으로 한 행동이라고 한다.

박지원의 손짓을 본 네티즌들은 “속이 시원하다” “통쾌한 세리머니” “손짓 하나에 희열을 느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박지원은 쇼트트랙 2차 월드컵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202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1차 월드컵에선 남자 1500m·혼성 계주 2000m·남자 계주 5000m까지 3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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