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장윤주 "아동학대 사망사건 진상조사 법안 마련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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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아동학대 사망 사건 진상조사가 필요합니다. 특별법은 현재도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서명의 힘을 모으면 아동보호 정책을 바꿀 수 있습니다."
이른바 '정인이 사건' 이후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양천 아동학대 사망사건 등 진상조사 및 아동학대 근절대책 마련 등을 위한 특별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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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아동학대 사망 사건 진상조사가 필요합니다. 특별법은 현재도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서명의 힘을 모으면 아동보호 정책을 바꿀 수 있습니다."
모델 겸 배우 장윤주는 최근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이렇게 말했다.
8일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장윤주는 아동학대 예방의 날(11월19일)을 앞두고 아동학대대응 정책개선 캠페인 '#당신의 이름을 보태주세요' 시즌2에 참여해 서명을 독려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4∼12월에도 한 차례 진행됐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올해 2월 4만6천여 명의 서명 목록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각 대선캠프에 전달하며 아동 관련 정책 과제를 제안하기도 했다.
캠페인 시즌2는 국가 차원의 아동학대 진상조사를 위한 법률 마련, 아동학대 대응을 위한 컨트롤타워 구축, 아동 보호를 위한 예산 확대 등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20년 10월 양천 아동학대 사망사건 이후 50여 건이 넘는 아동학대 관련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며 "지난해 2월엔 특별법이 발의됐는데 지금까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른바 '정인이 사건' 이후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이 대표발의한 '양천 아동학대 사망사건 등 진상조사 및 아동학대 근절대책 마련 등을 위한 특별법안'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이 법안은 대통령 산하에 최근 3년간 발생한 중대 아동학대 사망사건의 진상을 조사하는 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러나 관계 부처와의 협의 등을 이유로 2년 가까이 논의에 진전은 없는 상태다.
장윤주는 "지난해 매달 3명의 아동이 밤하늘의 별이 되어 사라졌고, 하루에 100명이 넘는 아동이 학대로 상처받았다"며 "아동학대로 생명을 잃는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 목소리를 내야 한다. 여러분의 이름의 힘을 모아 아동학대로 인한 사망이라는 비극의 악순환을 멈춰 달라"고 강조했다.
캠페인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과 서명 참여 방법은 세이브더칠드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서명을 모아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6만2천298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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