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사흘째 상승…장 초반 2,380 회복(종합)

채새롬 2022. 11. 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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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8일 기관 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며 2,380대까지 올라섰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1포인트(0.65%) 오른 2,387.20로 출발해 장 초반 2,388.93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줄여 2,380선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0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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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링룸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코스피가 8일 기관 매수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보이며 2,380대까지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9.30포인트(0.39%) 오른 2,381.09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1포인트(0.65%) 오른 2,387.20로 출발해 장 초반 2,388.93까지 올랐다가 상승 폭을 줄여 2,380선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40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376억원, 개인은 105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2원 내린 1,394.0원에 출발해 개장 초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원화 강세에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미국 중간선거와 오는 10일 공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관련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업종간 차별화된 장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지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8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3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96%), 나스닥지수(0.85%)가 모두 올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간선거를 통해 미국 공화당이 의회 권력을 장악할 경우 세금 감면 등을 통한 경기 부양의지가 높아질 수 있다"며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투자심리 개선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선 삼성전자(1.66%)와 SK하이닉스(1.73%)가 미국 증시 반도체주 상승에 동조해 이틀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0.57%), 네이버(1.78%), 셀트리온(2.46%)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02%), 삼성SDI(-2.16%), LG화학(-2.56%), 현대차(-0.29%), 기아(-0.15%) 등 2차전지와 자동차주는 약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1.99%), 운수창고(1.97%), 건설업(1.34%), 전기가스업(1.01%), 의약품(0.95%) 등을 비롯해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62포인트(0.66%) 오른 705.10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2.88포인트(0.41%) 오른 703.36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27억원, 기관은 30억원 각각 매도 우위다.

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1.50%), HLB(0.13%), 카카오게임즈(2.67%), 펄어비스(0.77%), 셀트리온제약(1.22%) 등 제약주와 게임주는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1.20%), 엘앤에프(-0.92%), 에코프로(-2.03%), 천보(-1.82%) 등 2차전지 관련주는 하락하고 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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