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스웨덴대사관, 제3회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개최

2022. 11. 8.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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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스웨덴대사관은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노벨상을 조명하고, 인간의 발견과 호기심을 기념하는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 기간 다양한 행사와 세미나가 펼쳐지는 가운데 11월 10일(목) 서울대학교 문화관 중강당에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개최되는 심포지엄에서는 올해의 노벨 과학상, 경제학상, 문학상에 대해 소개한다.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은 노벨상 분야별 수상 연구 및 업적에 대한 지식을 확대하고 과학, 경제학, 문학에 대한 일반 대중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토론의 장이다. 나아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웨덴과 한국의 연구 협력을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웨덴의 주요 대학 총장단과 40여명의 연구자로 구성된 스웨덴 대표단이 방한해 한국 대학 및 연구 기관 대표들과 만날 예정이다.

2022년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은 주한스웨덴대사관이 주최하며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비교문학회, 스웨덴왕립공과대학교, 룬드대학교, 우메오 대학교와 협업으로 진행된다.

다니엘 볼벤 주한스웨덴대사는 “한국에서도 노벨상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과 스웨덴은 수년간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양국은 서로에게 배울 점이 많기에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을 통해 양국 간 과학, 기술 및 인문학 분야의 연구 개발과 교육 협력에 대한 대화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아래는 날짜별 주요 프로그램이다.

11월 8일(화)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주간은 11월 8일 저녁 스웨덴 대사관저에서 ‘사회 및 세계적 도전에 대처하는 과학의 역할’에 초점을 맞춘 ‘스웨덴토크’로 시작된다. 스웨덴토크 연사로 과학기술정책연구소(STEPI)의 원장 문미옥 박사와 우메오 대학교 부총장이자 방사선학과 교수인 카트린 릭룬드 박사가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11월 9일(수)

한국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COMPA)과 스웨덴왕립공학한림원(IVA)이 R2B 라운드테이블 면담을 진행하고, 2023년 봄 R2B 행사 개최를 합의하는 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김봉수 한국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장은 “스웨덴과 한국은 선도적인 혁신 국가로 양국이 과학 기술 분야의 꾸준한 혁신을 위해 굳건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투울라 티리 왕립공학한림원장은 “왕립공학한림원은 지식 공유 능력을 확장하고 한국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게 돼 기쁘다”며 “1919년 설립 이후 왕립공학한림원은 연구, 산업, 공공 부문과 정치권의 가교 역할을 했다. 지식 공유와 협력은 오늘날 세계적인 도전에 대응하고, 혁신을 유지하기 위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열리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스웨덴대학들이 공동 주최하는 고위급 라운드테이블 미팅에서는 유옥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과 레나 에스킬손 룬드대 부총장이 기조 발언을 한다.

유옥준 원장은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연구자의 우수성뿐 아니라 연구 환경 토대가 마련돼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원탁 회의는 한국과 스웨덴의 서로 다른 정책, 구조, 문화적 배경이 각 국가의 과학 기술 연구 성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논의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행사 개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레나 에스킬손 부총장은 행사 개최에 앞서 “연구에 대한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 우리는 정량적 측정 기준이나 다양한 결과물의 인식과 영향, 관행 및 연구 활동 등과 같이 다각화한 관점에서 연구의 질을 논의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11월 10일(목)

10일 오전에는 서울대학교 주최로 스웨덴 대학 대표단과 양국의 연구 협력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토론이 진행된다.

오후에는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심포지엄이 서울대학교에서 개최된다. 스웨덴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석학들이 올해의 노벨상 연구가 미래를 위해 제시하는 의미와 우리의 일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하고 대중과 토론을 진행한다.

심포지엄 관련 상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전 등록 후 행사에 참가할 수 있다.

유재준 서울대학교 자연대학장은 “서울대학교에서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심포지엄을 주최하게 돼 기쁘다. 심포지엄에서는 스웨덴과 한국의 석학들이 올해 노벨상 수상 및 전망에 대해 토론할 것”이라며 “스웨덴 대표단이 서울대학교에 방문해 앞으로 협업을 포함,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나누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스웨덴차세대한림원과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이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세미나를 진행한다.

김영근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 부장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되는 제3차 양자 세미나는 젊은 과학자들에게 큰 의미가 있다. 젊은 과학자들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완벽한 과학적 성장에 도달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며 “양해 각서 체결과 동시에 스웨덴차세대한림원과 한국차세대과학기술한림원의 교류 재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요한 록베리 스웨덴차세대한림원장은 “연구와 교육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 취해진 세계적인 시사점을 지닌 행동이다. 양국 간 차세대 과학자들의 상호 교류는 굉장히 가치 있고 고무적”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11월 11일 (금)

스웨덴 대표단은 고려대학교 주최로 연구 협력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진택 고려대학교 총장과 시그브리트 칼손 스웨덴왕립공과대학 총장이 기조 연설을 한다.

정진택 총장은 “스웨덴 최고의 3대 고등교육 연구 기관 연구원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환영하며, 서로를 배우고, 모범 사례를 공유하며 중요한 연구 협력을 할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며 “스웨덴-대한민국 연구 협력 워크숍은 우리 연구자들을 연결하는 가교일뿐 아니라 양 국가의 연구 인프라를 더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그 브리트 칼손 총장은 “대한민국의 대학들과 학문적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임에 감사하다. 학생 교류 및 공동 출판은 기존의 협력 분야이지만 혁신은 협업 잠재력이 무궁한 분야”라며 “교육, 연구 혁신 분야에서 전 세계를 무대로 우뚝 선 대한민국과 협력이 더 기대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대표단은 이화여대 양자나노과학연구소를 방문한 뒤 스웨덴대사관저에서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 행사 담당자들이 참가하는 리셉션을 진행한다.

11월 12일 (토)

스웨덴-대한민국 노벨 메모리얼 프로그램은 11월 12일 토요일 14~18시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스웨덴 유학박람회로 막을 내린다.

노벨상 개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명예롭고 권위 있는 상으로 인정받는 노벨상은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에서 시작됐다. 화학자, 엔지니어, 발명가이자 사업가였던 알프레드 노벨(1833~1896)은 다이너마이트 특허를 취득해 부호가 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노벨은 이를 통해 얻은 막대한 부를 모든 인류를 위해 사용해달라는 뜻을 담은 유언을 남겼다. 이에 따라 1901년부터 물리학·화학·생리의학·평화·문학 분야의 업적에 수여되고 있으며, 노벨 추모 경제학상은 스웨덴 중앙은행이 창설해 1969년부터 노벨상과 같은 원칙에 따라 시상하고 있다.

주한스웨덴대사관 개요

주한스웨덴대사관은 문화, 사회,정치,경제 제반 분야에서 스웨덴과 대한민국 양국간 관계를 증진시키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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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주한스웨덴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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