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붉은 달’ 뜬다···맨눈으로 개기월식 관측

김윤수 기자 2022. 11. 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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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동쪽 하늘에서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이날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후 6시 8분 48초 동쪽 하늘에서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려지는 '부분식'을 시작으로 월식 현상이 일어난다.

달은 지구 그림자에 점점 더 많은 부분이 가려지다가 1시간여 후인 오후 7시 16분 12초에 전체가 가려지는 '개기식'으로 변한다.

1시간 25분의 개기식이 끝나면 달이 다시 지구 그림자에서 벗어나 모습을 서서히 되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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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 8분 부분식 시작
7시 16분부터 1시간 넘게 개기식 관측
2018년 1월 31일 촬영된 월식 현상. /사진 제공=박영식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서울경제]

8일 밤 동쪽 하늘에서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개기월식이 일어나는 동안 붉게 변한 달(블러드 문)을 맨눈으로도 관측할 수 있다.

이날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후 6시 8분 48초 동쪽 하늘에서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부분적으로 가려지는 ‘부분식’을 시작으로 월식 현상이 일어난다. 달은 지구 그림자에 점점 더 많은 부분이 가려지다가 1시간여 후인 오후 7시 16분 12초에 전체가 가려지는 ‘개기식’으로 변한다.

개기식은 오후 8시 41분 54초까지 약 1시간 25분 간 유지된다. 이때 달은 붉은 빛깔을 띠는 블러드 문으로 변한다.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의 영향이다. 이를 동쪽 하늘 시야가 트인 곳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이 들어가는 ‘최대식’은 오후 7시 59분에 일어난다.

1시간 25분의 개기식이 끝나면 달이 다시 지구 그림자에서 벗어나 모습을 서서히 되찾는다. 월식 전 과정은 오후 22시 57분48초에 끝난다.

김윤수 기자 soo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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