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유니세프, 아동친화기업 포럼 개최…"기업, 아동 권리 우선해야"

김동욱 기자 2022. 11. 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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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아동친화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함께 아동친화기업 포럼을 개최했다.

SK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최근 '아동권리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주제로 '2022 아동친화기업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니세프와 유엔글로벌컴팩트, 세이브더칠드런이 2012년 선포한 '아동권리와 경영원칙' 10주년을 맞아 유니세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아동친화기업 포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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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아동친화기업 포럼을 진행했다. 사진은 2022 아동친화기업 포럼에서 환영사를 하는 이형희 SK SV 위원장. /사진=SK 제공
SK가 아동친화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함께 아동친화기업 포럼을 개최했다.

SK와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최근 '아동권리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주제로 '2022 아동친화기업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니세프와 유엔글로벌컴팩트, 세이브더칠드런이 2012년 선포한 '아동권리와 경영원칙' 10주년을 맞아 유니세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아동친화기업 포럼이다.

SK는 그동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 연합체 '행복얼라이언스'를 주도하며 아이들의 영향 불균형 문제 해결, 생필품 지원, 주거환경 개선, 교육·정서 지원 등 활동을 해왔다. 베트남 얼굴기형 어린이 수술 지원사업을 1996년에 시작해 지난 9월까지 25회째를 진행하는 등 아동권리 향상을 위한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이형희 SK SV위원장은 포럼 환영사에서 "제품 생산, 마케팅, 유통 및 소비 등 기업 경영 활동 전 과정에서 아동 권리가 반영되고 존중돼야 한다"며 "기업 구성원의 아동 양육 문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생존을 위해 먼저 해결돼야 한다는 인식이 사회 전체에 확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갑영 유니세프한국위원회 회장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ESG와 같은 비재무적 요소가 중요해졌다"며 "'아동권리와 경영원칙' 이행은 기업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 등 성과 지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에 실질적이고도 장기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는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ESG 관점의 아동권리 ▲아동의 데이터 권리 증진 ▲소외아동 교육 ▲기업 내 아동권리 내재화 등 관련 사례를 발표했다. 아동권리 증진 실천 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도 이뤄졌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 학교, 기업, 병원 등 아동이 생활하거나 아동에게 영향을 주는 각 사회 분야에서 아동 친화 환경을 만들자는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유니세프아동친화기업과 더불어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유니세프아동친화학교, 유니세프아동친화병원 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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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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