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4년차 변신하는 하이라이트, 롱런의 이유 [뮤직와치]

이민지 2022. 11. 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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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하이라이트가 전작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컴백해 또 한번 팬들을 놀라게 했다.

6인조로 출발해 4인조가 됐고 군백기까지 지난 이들은 지난 5월 무려 3년 7개월만에 발매한 세번째 미니앨범을 통해 차트 1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그런 하이라이트는 이번 미니앨범을 통해 또 한번 변신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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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가 전작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컴백해 또 한번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하이라이트는 11월 7일 오후 6시 4번째 미니앨범 'AFTER SUNSET'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Alone'(얼론)은 발매 직후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으며 누적 집계 차트인 멜론 TOP 100에도 안착했다. 전 수록곡이 차트인 해 변함없는 저력을 입증했다.

하이라이트는 K팝계에서 단연 특별한 행보를 보여온 그룹이다. 이제 막 시작하던 중소 기획사에서 비스트라는 이름으로 데뷔해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가요대상을 거머쥐며 '중소의 기적'이라는 말을 만든 이들은 2016년 소속사를 떠나 자신들의 회사를 직접 설립했다.

비스트라는 이름 대신 하이라이트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2막을 시작한 후에도 변함없이 승승장구 하며 자신들의 저력을 입증해왔으나 비행을 저지른 멤버의 탈퇴, 군생활로 인한 공백기 등을 지나야 했다. 6인조로 출발해 4인조가 됐고 군백기까지 지난 이들은 지난 5월 무려 3년 7개월만에 발매한 세번째 미니앨범을 통해 차트 1위에 오르며 건재함을 입증했다.

말 그대로 '다사다난' 했던 그룹 활동임에도 14년차가 될 때까지 존재감을 유지할 수 있었던 건 꾸준한 음악적 변화와 성장 덕이다.

비스트는 '쇼크', '숨' 등 K팝 보이그룹 특유의 강렬한 음악은 물론 '픽션', '비가 오는 날엔' 등 서정적인 멜로디를 기반으로 한 음악으로 사랑 받으며 팬덤과 대중성을 모두 잡았다.

하이라이트로 재데뷔 한 후에는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어쩔 수 없지 뭐' 등 밝고 경쾌한 곡으로 새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군입대 전 선보인 '불어온다', 군백기를 마치고 돌아와 선보인 '데이드림'은 다시 한번 하이라이트 특유의 서정성으로 사랑 받았다.

그런 하이라이트는 이번 미니앨범을 통해 또 한번 변신을 꾀했다.

타이틀곡 'Alone'은 레트로한 텍스처와 미니멀한 색채감, 동시에 복고스러운 느낌의 전개가 돋보이는 팝 트랙이다. 보여지는 것에 중점을 뒀다는 말대로 퍼포먼스와 스타일링에 힘을 줬다. 네 멤버의 확연히 다른 보컬을 고스란히 보여주면서도 조화를 이룬 것은 물론이다. 이제 막 데뷔한 듯한 신선함과 14년차의 노련함을 적절히 조화시킨 변신이라는 평이다.

많은 아이돌 그룹이 연차가 차면 개인 활동에 집중하게 되고 그룹 앨범 발매가 어려워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분위기이다. 이런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팬분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꾸준히 활동하는 게 저희한테는 가장 의미가 커요"라며 꾸준한 앨범 발매는 물론 거듭되는 음악적 변신으로 롱런 중이라 눈길을 끈다.

(사진=어라운드 어스 제공)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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