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AI, 첨단기술·미래산업의 핵심기술"..'삼성 AI 포럼 2022' 개최

최영지 2022. 11. 8.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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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8일부터 이틀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인 '삼성 AI 포럼 2022'를 개최한다.

'R&D 혁신을 위한 AI' 세션에서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AI연구센터장인 최창규 부사장 등 연구 리더들이 연사로 나서 삼성전자의 최신 AI 연구 현황과 비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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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온·오프라인 진행..펜데믹 이후 3년만 대면행사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삼성리서치 공동진행
AI 석학·전문가들, 연구 성과·미래 발전방향 공유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삼성전자는 8일부터 이틀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미래 혁신 전략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인 ‘삼성 AI 포럼 2022’를 개최한다.

삼성 AI 포럼‘ 첫째날 삼성전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이 영상을 통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올해로 6회째를 맞은 ‘삼성 AI 포럼’은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됐으며, AI 분야 전문가와 교수, 학생 등 총 12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첫째 날인 8일은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이, 둘째 날은 삼성리서치가 진행하며 삼성전자(005930)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생중계된다.

포럼 첫째 날은 ‘미래를 만드는 AI와 반도체’를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반도체·소재 혁신 등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AI 기술의 연구 현황과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AI는 첨단 기술과 미래 산업의 논의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 기술”이라며 “연결성(Connectivity) 기술이 적용된 AI가 ‘캄 테크(Calm Technology)’를 이끌어 우리 삶의 편의성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캄 테크는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말한다.

이어 “AI가 폭넓은 반도체 제품과 요소기술 확보를 통해 다양한 분야로 확산될 것”이라며 “이번 AI 포럼이 더 나은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다 같이 생각을 모으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기조강연자로 나선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교수는 ‘분할 베이지안 인과 모델이 필요한 이유’를 주제로 강연했다. 딥러닝의 창시자로 유명한 벤지오 교수는 과학 분야에서 이론을 탐색하거나 실험을 설계하는 AI와 일반 AI를 위한 인과 모델에 분할 추론과 베이지안 방법을 활용한 최신 연구성과에 대해 공유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R&D 혁신을 위한 AI △AI 알고리즘의 발전 △AI를 위한 대규모(Large-scale) 컴퓨팅 등에 대한 기술 세션이 진행됐다.

‘R&D 혁신을 위한 AI’ 세션에서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AI연구센터장인 최창규 부사장 등 연구 리더들이 연사로 나서 삼성전자의 최신 AI 연구 현황과 비전을 발표했다.

특히, 반도체 AI 분야에 대한 전망과 기회에 대해 설명하면서 AI 기술의 반도체, 소재 개발 등 주요 분야로의 확산 방향과 이에 대응하기 위한 향후 도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삼성리서치가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현실 세계를 위한 AI의 확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초거대 AI, 디지털 휴먼, 로보틱스 기술 등 우리 삶에 중요한 영향을 줄 미래 AI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공유한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 사장이 환영사와 함께 AI 학습 방법에 있어 뇌 과학 기반의 새로운 비(非)지도 학습 알고리즘을 제안하는 기조연설을 한다. 삼성리서치 글로벌AI센터장 다니엘 리(Daniel D. Lee) 부사장은 ‘삼성리서치의 AI 연구 현황’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세계 각국에서 최근 활발하게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 연구소장을 비롯한 AI 전문가들이 초청연사로 나선다.

이외에도 글로벌AI센터에서 발표한 AI 논문과 삼성리서치 웹 번역 서비스인 ‘SR Translate’ 기능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별도 부스가 마련돼 삼성리서치 연구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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