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결국 왕좌 앉지 못한 T1과 페이커

성기훈 2022. 11. 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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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결국 왕좌로 돌아오지 못했다.

한국 시간으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진행된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결승전에서 T1이 DRX에게 2대 3으로 패배했다.

작년 롤드컵 4강전에서 DK에게 무릎 꿇으며 결승전 진출에 실패한 T1은 선수단 보강 없이 '2022 LCK 스프링' 시즌에 나섰다.

결승전 1세트에서 T1은 DRX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가며 무난한 승리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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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가 결국 왕좌로 돌아오지 못했다.

한국 시간으로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진행된 ‘2022년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2 롤드컵)’ 결승전에서 T1이 DRX에게 2대 3으로 패배했다.

T1과 이상혁의 네 번째 롤드컵 우승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 2017년 이후 다시 밟은 롤드컵 결승 무대에서 또 다시 LCK 팀을 만나 패배를 기록했다.

올해 T1은 롤드컵 우승 적기를 맞은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에 더욱 아쉬움이 크다. 작년 롤드컵 4강전에서 DK에게 무릎 꿇으며 결승전 진출에 실패한 T1은 선수단 보강 없이 '2022 LCK 스프링‘ 시즌에 나섰다. 스프링 시즌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 달성에 성공하며 LCK를 평정했다.

서머 시즌에도 T1은 저력을 이어갔다. 스프링 시즌에 비해 불안해진 경기력으로 인해 팬들의 걱정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T1은 서머 시즌을 준우승으로 장식하며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그룹 스테이지를 1위로 장식한 T1은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중국 LPL의 강호들을 연이어 쓰러트렸다. 8강전에서는 MSI 챔피언인 RNG를, 4강전에서는 LPL 서머 시즌 우승팀인 JDG를 잡아내며 LCK 내전을 성사시켰다.

우승 트로피를 위한 마지막 상대는 DRX였다. T1은 올해 DRX를 상대로 한 모든 대결에서 승리했기 때문에 T1의 우승이 점쳐졌다. 선수단 또한 결승전을 앞두고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 3대 0 승리를 자신했다.

결승전 1세트에서 T1은 DRX를 상대로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가며 무난한 승리를 예고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 연이은 업셋을 보인 DRX는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투지를 불태웠다. T1은 3세트 승리를 가져가며 상대보다 먼저 우승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그러나 4세트와 5세트에서 내리 패배하며 아쉽게 롤드컵 우승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다.
성기훈 misha@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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