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폭에 그려내는 ‘사랑의 언어’

장재선 기자 2022. 11. 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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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자를 그리는 언어의 화가' 알렉산드라 그랜트(49·사진)가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아크릴, 스프레이, 왁스, 잉크, 색연필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회화와 콜라주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그랜트는 이번 전시에서 고대 소포클레스의 비극 주인공인 안티고네에게서 영감을 얻은 연작을 소개한다.

그랜트는 지난 2일 한국에 와서 4일 아티스트 토크에 참여할 정도로 이번 전시에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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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 한국 첫 개인전 ‘만트라’

‘문자를 그리는 언어의 화가’ 알렉산드라 그랜트(49·사진)가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경기 김포의 포지티브 아트센터(관장 전혜연)에서 작품 32점을 선보이고 있다. 아크릴, 스프레이, 왁스, 잉크, 색연필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회화와 콜라주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00호 이상의 대작이 14점이나 된다.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며 미국과 유럽에서 활약하는 그랜트는 작품을 통해 세상에 사랑의 메시지를 전해 왔다. 연인인 배우 키아누 리브스와 함께 비영리 단체들을 운영하며 예술가들의 자립을 후원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랜트는 이번 전시에서 고대 소포클레스의 비극 주인공인 안티고네에게서 영감을 얻은 연작을 소개한다. 자신이 신념으로 삼고 있는 문장(‘I was born to love not to hate’)을 문자 추상으로 시각화하여 세상의 변화를 위한 성찰의 메시지를 전한다. 전시 제목 ‘만트라(Mantra)’는 영적 수련을 위해 반복하는 짧은 구절을 뜻한다.

그랜트는 지난 2일 한국에 와서 4일 아티스트 토크에 참여할 정도로 이번 전시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전시는 내년 2월 11일까지.

장재선 선임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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