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추 아이스크림, 장난인가 꿀조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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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듣는 순간 "대체 왜 음식에 그런 짓을"이라거나 "끔찍한 혼종(?)의 탄생"이라고 외치는 사람이 부지기수일 듯싶다.
그러나 '후추 아이스크림'은 이미 엠제트(MZ)세대 사이에선 "의외의 꿀 조합"이라는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아이스크림 레시피다.
얼핏 보면, 이해가 안 가는 상품이지만, 올 초부터 후추 아이스크림은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미슐랭 안 부러울 아이스크림 레시피'로 맛잘알(맛을 잘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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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 아이스크림을 아시나요?’
이 말을 듣는 순간 “대체 왜 음식에 그런 짓을”이라거나 “끔찍한 혼종(?)의 탄생”이라고 외치는 사람이 부지기수일 듯싶다. 그러나 ‘후추 아이스크림’은 이미 엠제트(MZ)세대 사이에선 “의외의 꿀 조합”이라는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아이스크림 레시피다. 이 조합이 실제 상품으로 탄생해 화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아이스크림 유통업체 제스트코와 협업해 오는 16일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블랙페퍼가 첨가된 ‘순후추콘’을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제스트코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출시 전 해당 상품을 미리 맛볼 ‘체험단’을 모집했다.
얼핏 보면, 이해가 안 가는 상품이지만, 올 초부터 후추 아이스크림은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미슐랭 안 부러울 아이스크림 레시피’로 맛잘알(맛을 잘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투게더 아이스크림에 올리브유와 후추를 섞으면 고급스러운 외양과 맛을 자랑한다는 것이다. 이 레시피는 7일 방송된 티브이엔(tvN) 예능 <프리한19> 336화에서도 ‘상상초월 1+1 음식들 대방출! 꿀조합 레시피19’ 중 6위로 꼽혔다. 오뚜기와 제스트코가 내놓을 ‘후추 아이스크림’ 역시 비슷한 레시피를 따른 것으로 보인다.
후추 아이스크림 출시를 싸고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투게더 아이스크림으로 만들어 먹었는데, 맛있었다. 기대된다”는 긍정적 반응이 있는가 하면 “음식에 장난치면 못 쓴다”는 등의 부정적 반응도 많다.
제스트코는 앞서도 강릉초당두부를 응용한 ‘콩지팥지콘’, 곰표와 협업한 ‘곰표밀눈 아이스크림’, 허니버터와 꿀을 조합한 ‘허니버터콘’ 등을 출시한 바 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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