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더 오르기전에… 교통 · 조망 ‘알짜’ 노려라
■ 올해 전국 평균 분양가 4.91% 상승… 실수요 청약 전략
분상제 적용된 ‘동탄 파크릭스’
반경 5㎞ 내 SRT 동탄역 위치
죽전 · 탄현엔 ‘e편한세상’ 분양
합리적 가격에 서울 진입 쉬워
‘포레나 평택화양’ 서해선 개통
‘여주역 자이’는 리조트형 정원
금리 인상 지속과 건축 원자재 가격 급등, 공사비 증가 등으로 부동산 신규 분양 가격 오름세도 심상치 않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과 원자재 가격 추가 인상, 현장 인건비 급증 등도 분양가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부동산 컨설팅업계에서는 미분양 주택 증가와 분양가 상승 시기에는 △확실한 조망권(강·숲·공원) △역세권 △합리적 분양가 등 삼박자를 갖춘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경기지역 민간아파트의 최근 1년간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1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월 대비 12.85%가 오른 것이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분양가격도 4.91%나 상승했다.
여기에 향후 분양가 상승 폭은 더욱 커질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건설 현장 인건비가 지속 상승한 데다 원자재의 핵심인 시멘트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 초 시멘트 가격을 t당 18% 내외에서 올린 시멘트 회사들은 최근에도 t당 10% 이상의 가격 인상을 예고한 상태다. 인건비가 오르고 시멘트 가격이 추가 인상되면서 건설 현장 건축비 상승으로 건축 중인 신규 아파트 단지 분양가는 오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실수요자들은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를 갖추고 다양한 주거 프리미엄(역세권과 조망권 등)을 갖춘 수도권 신규 단지를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컨설팅업계 관계자는 “하반기 들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사실상 중단되는 등 건설업계 자금 경색 현상이 심화하고 있는 데다 공사비 증가 등으로 분양가는 오를 수밖에 없다”며 “자금 부담이 적은 지역의 신규 분양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건설업계도 수도권 역세권과 조망권을 갖춘 지역에서 합리적인 분양가를 내세우며 청약 마감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계룡건설산업·동부건설·대보건설은 11월 화성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 ‘동탄 파크릭스’를 분양한다. 총 4개 블록, 지하 2층∼지상 20층, 44개 동, 전용면적 74∼110㎡ 2063가구다. 이 중 A51-1블록, A51-2블록, A52 블록 공동주택 1403가구를 1차로 분양할 예정이다.
동탄 파크릭스는 반경 5㎞ 내에 SRT 동탄역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동탄역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이 정차할 예정으로 전체 구간(동탄∼삼성∼운정) 개통 시 서울 삼성역까지 약 19분대에 도달할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주거문화타운은 동탄2신도시에 조성되는 특별 계획구역 7곳 중 마지막 남은 주거지구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가 책정될 예정이다.
DL건설·㈜대림은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일원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0층, 6개 동 84㎡ 총 430가구로 조성된다. 단지와 인접한 43번 국도 등을 통해 분당∼수서 간 고속화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접근이 수월하며 수인분당선 죽전역이 반경 2㎞ 내에 있어 서울 강남, 판교 등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또 인근에 GTX-A노선 용인역(예정)이 정차할 예정이다. 새 아파트가 희소한 죽전동에 공급되는 브랜드 단지인 데다 특화설계인 ‘C2 하우스’,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 등으로 차별화했다.
DL건설은 파주시 탄현면에서 ‘e편한세상 헤이리’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84㎡ 1057가구 규모다.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 아파트를 84㎡ 기준 3억∼4억 원대에 분양받을 수 있어 합리적 분양가라는 평이다. 1차 계약금 500만 원 정액제와 중도금 전액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발코니 확장 공사비 또한 무상 제공한다. 인근 성동IC와 산단IC 등을 통해 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진입이 쉽다. 경의중앙선 금촌역과 여의도, 강남을 연결하는 광역버스망도 우수한 편이다.
한화건설은 평택시 화양지구 7-2블록에 ‘포레나 평택화양’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74∼99㎡ 99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23년 개통 예정인 서해선 복선전철 안중역 등이 가깝고, 서해선은 2028년 KTX 경부선과 직결된다. 안중역에서 KTX를 통해 서울까지 환승 없이 3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하며, 청약통장 가입 후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접수가 가능하다.
여주에서는 11월 ‘여주역 자이 헤리티지’가 공급 예정이다. 지하 2층부터 지상 27층, 8개 동에 85㎡ 이하 중소형 663가구 등 총 769가구가 나온다. 단지 남쪽으로 해발 225.3m 높이 연하산 조망이 가능하고, 연못과 숲길을 따라 고급 리조트형 테마정원으로 꾸며진다. 이밖에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는 ‘동탄 어울림 파밀리에’, ‘동탄 숨마 데시앙’ 등이 공급 예정이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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