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받쳐줄 '조-차 듀오' 또 각성할까? OK금융그룹, 대한항공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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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이후 4연승과 3연패 이래 1승, 명암이 뚜렷한 팀이 만난다.
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이 맞대결을 펼친다.
홈 팀인 OK금융그룹은 개막 이후 3연패 끝에 겨우 직전 경기인 삼성화재전(4일)에서 승리하며 1승을 챙겼다.
개막 이후 패배한 경기들의 면모를 뜯어보면 레오는 변함없는 전력을 과시했지만 국내 공격수들이 대체로 부실한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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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개막 이후 4연승과 3연패 이래 1승, 명암이 뚜렷한 팀이 만난다.
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1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이 맞대결을 펼친다.
홈 팀인 OK금융그룹은 개막 이후 3연패 끝에 겨우 직전 경기인 삼성화재전(4일)에서 승리하며 1승을 챙겼다. 당시 레오의 30득점(공격성공률 59.09%)을 필두로 조재성이 16득점, 차지환이 14득점을 보태며 날았다.
개막 이후 패배한 경기들의 면모를 뜯어보면 레오는 변함없는 전력을 과시했지만 국내 공격수들이 대체로 부실한 경기를 펼쳤다. 10월에 펼친 세 경기에서 레오를 빼면 모두 한 자릿대 점수를 넘지 못하며 패배의 쓴 맛을 톡톡히 봤다.
반면 삼성화재전에서는 에이스들의 공격 각성을 필두로 중원의 속공이 특히 빛났다. 진상헌이 속공 5개를 시도해 득점으로만 4개를 밀어넣었다. 박원빈 역시 2개를 시도해서 모두 다 성공시켰다. 공격 과정에서 터지는 범실(20개)은 제법 있었지만 세트 수와 경기 내용에 비하면 그리 많은 수도 아니다.
주전세터 곽명우가 뒷심을 끌어올리면 훨씬 더 매끄러운 경기 운영이 이뤄질 듯 하다. 기대주 신호진은 모든 세트에서 교체선수로 투입됐지만 뚜렷한 득점을 내지 못하고 물러갔다.
다만 상대는 현재 무패를 달리고 있는 최강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직전경기에서 사상 처음으로 풀세트를 치른 끝에 세트스코어 3-2 진땀승을 거뒀다. 상대는 지난시즌 총 6경기 3승3패의 상대전적을 지닌 천적 한국전력이었다.
당시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링컨이 26득점으로 변함없이 활약해줬고 정지석이 14득점, 김민재가 10득점을 따냈다. 외인이 일단 에이스를 맡고있지만 국내 공격수들의 지분이 아주 굵직하다. 링컨이 그리 부각되지 않을 정도로 고루 활약하고 있다. 성장세가 훌륭한 19세 미들블로커 김민재는 직전 경기에서도 중요 타이밍마다 빛나는 속공 득점을 올리며 팀 분위기를 꽉 잡았다.
다만 리베로가 기복이 보인다. 오은렬이 지난 경기에서 그리 좋은 수비를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4세트에서 좀처럼 공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 부분만 보완한다면 국내 윙의 기량 저하가 없는 한 대한항공의 하락세는 없을 전망이다.
두 팀 경기는 오후 7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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