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임상2상 연내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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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2상을 연말쯤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폐포(허파꽈리)가 굳어 폐기능의 저하로 결국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BBT-877은 전세계 오토택신 저해제 계열 내 최초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를 위한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이 기대되는 후보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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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 = 혁신신약 연구개발 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의 임상2상을 연말쯤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특별한 원인 없이 폐포(허파꽈리)가 굳어 폐기능의 저하로 결국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환자의 약 50% 이상이 3~5년 내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질 만큼 치명적이다. 아직까지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다. 국내 유병률은 10만명당 30~40명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남성에서 50대 이후에 발병한다.
이번 임상2상은 아시아, 유럽, 북미 등 전세계 약 8개국 50여개 임상시험기관에서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24주간 투약을 진행하게 된다. 첫 투약은 환자 등록과 함께 올 연말께 이뤄질 전망이다. BBT-877 단독 및 추가요법에 대한 유효성, 안전성 및 약동학적 효력 등을 탐색한다.
BBT-877은 전세계 오토택신 저해제 계열 내 최초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를 위한 약물로의 개발 가능성이 기대되는 후보물질이다. 지난 2020년 베링거인겔하임의 권리반환 이후 자체 임상을 추진 중이다.
이정규 대표이사는 "BBT-877의 첫 환자 대상 투약이 가까워져 뜻깊게 생각한다"며 "주요 데이터 수령 시점에 맞춰 굴지의 기업들과 협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사업개발 활동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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