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하고 커피 마시자" 이마트24, 모바일 앱 '이버스' 선봬

(제공 = 이마트24) 2022.11.0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마트24는 편의점 업계 최초로 게임을 하면서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콘셉트의 자체 모바일앱 '이버스(E-verse)'를 정식 오픈한다고 8일 밝혔다.

이마트24가 선보인 '이버스'는 기존 운영했던 모바일앱에 단순 기능과 콘텐츠를 추가하는 업데이트 수준이 아닌,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독창적인 앱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이마트24 모바일앱 '이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게임을 통한 마케팅·각인 효과 시도 ▲앱 전체가 하나의 가상공간으로 느껴지는 사용자 환경·사용자 경험(UI·UX) 구현 ▲ NFT(대체불가능토큰)를 활용한 멤버십 확장성으로 나눌 수 있다.

앱 내 게임포탈에서 ‘도시락 만들기’, ‘이프레쏘 원두커피 만들기’, ‘이마트24 상품 다른 그림 찾기’, ‘우주 배송’ 등 이마트24가 연상되는 게임을 하면 오프라인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루비'를 획득할 수 있다. 게임을 통해 얻은 루비는 이마트24 모바일 앱 내 ‘쿠폰상점’에서 오프라인 매장이나 앱에서 사용 가능한 금액권 쿠폰으로 교환할 수 있다.

이마트24는 고객들이 앱에서 게임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이프레쏘 원두커피, 도시락 등 자체브랜드(PB)상품을 접하게 되고 반복되는 게임을 통해 각인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앱을 설계했다.

또 게임을 지속할수록 높아지는 난이도와 매주 게임포탈 내 1위~100위를 선정하고 추가 보상을 제공하는 랭킹 제도를 통해 고객들의 승부욕·경쟁심리를 자극한다.

이처럼 고객이 앱에서 게임을 즐기면서 획득한 보상을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가맹점의 매출 증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것이 이마트24의 궁극적인 목표다.

기존 이마트24 앱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신규 앱을 다운로드 후 로그인만 진행하면 기존 정보가 신규 앱에 반영되며, 신규 고객은 앱 다운로드 후 가입 절차를 거친 후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이마트24는 이버스 개발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수 많은 업체와의 미팅을 진행했고 결국 멀티플랫폼 게임기업 '그램퍼스'와 공동개발에 나섰다. 2014년에 설립된 그램퍼스는 '마이리틀셰프', '쿠킹 어드벤쳐' 등을 개발·서비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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