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월드컵 못 나가면 수치스러운 일" 英 전문가도 역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과거 웨스트햄에서 뛰었던 프랭크 맥아버니가 손흥민(토트넘)의 월드컵 출전을 간절히 바랐다.
손흥민은 마르세유전에서 상대 선수와 강하게 충돌하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다치며 토트넘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모두에게 비상이 내려졌다.
손흥민은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 4일 수술을 진행했고 현재는 수술을 마친 뒤 회복 단계를 갖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손흥민의 수술이 원한대로 잘 진행됐다”고 보도하며 경과가 나쁘지 않음을 알렸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지난 7일 리버풀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를 치렀다. 손흥민의 공백은 컸다. 공격이 무뎌진 토트넘은 전반에만 모하메드 살라에게 2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도 경기 후 손흥민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이 그리운 경기였다. 현재 상황에 대해 매우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손흥민이 잘 회복해 월드컵에 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격려를 보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에 따르면 맥아버니도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을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맥아버니는 “나는 과거에 두개골 골절을 당한 적이 있는데 회복에 3주가 걸렸다. 손흥민도 곧 돌아올 것이다. 어느 팀이든 손흥민을 그리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시즌 초 부진에 빠졌을 때 어려운 순간을 이겨냈고 레스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만약 모두가 보길 원하는 손흥민 같은 선수가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다면 그건 수치스러운 일이다”라고 덧붙이며 손흥민을 향한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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