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신세계, 목표가 36만원→33만원…면세 산업 불확실성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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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8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 산업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면세 산업의 수익성 하락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관련 비용 증가를 고려한 백화점의 영업이익 추정 변경으로 신세계의 목표 주가는 기존보다 낮은 33만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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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8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 산업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목표 주가를 기존의 36만원에서 33만원으로 8.3% 하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신세계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한 1조9551억원, 영업이익은 49.4% 늘어난 1530억원을 기록했는데, 매출액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1.9% 하회했다”면서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한 이유는 면세점 리스 자산 재평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반영과 예상보다 낮았던 백화점의 제품 믹스 개선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백화점은 상반기와 동일하게 고마진 상품인 의류 매출 호조가 이어졌지만, 리오프닝에 따른 프로모션비 지출 및 인플레이션에 따른 부대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대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3분기 백화점 부문이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부합하지는 못했지만, 내년에 백화점의 양호한 성장이 면세 산업의 불확실을 상쇄한다는 점은 변함 없다”면서 “고마진인 의류 카테고리의 양호한 성장이 올해 4월부터 시작됐기 때문에 의류 구매 싸이클을 고려하면 내년 1분기까지는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면세 산업의 수익성 하락과 인플레이션에 따른 관련 비용 증가를 고려한 백화점의 영업이익 추정 변경으로 신세계의 목표 주가는 기존보다 낮은 33만원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 본격적인 리오프닝과 함께 의류 매출 호조와 국내외 여행 수요 회복에 직·간접적으로 수혜를 받으며 신세계 주가도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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