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바다 유입 미세플라스틱 감축 ‘여기서부터 바다’ 캠페인

도로변 빗물받이에 쓰레기 거름망 설치 등 활동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가 바다로 유입되는 미세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한 도로변 빗물받이 개선 지원 및 시민 인식개선 캠페인에 나섰다.

GS칼텍스는 비영리 환경단체인 사단법인 자연의벗연구소(이사장 오창길)와 손잡고 ‘여기서부터 바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GS칼텍스는 이 캠페인을 통해 쓰레기 유입방지 거름망을 제작해 서울 중구, 마포구, 송파구 등의 도로변 빗물받이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 마포구와 영등포구 등에는 쓰레기 투기 금지 표어가 담긴 노면스티커를 제작해 빗물받이 주변에 붙이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에너지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 출시 1주년 이벤트와 연계해 에너지플러스 앱에서 ‘에너지플러스카드 에디션(Edition)2’를 사용해 ‘바로주유’한 이용실적의 1%를 기부금으로 조성해 거름망 및 노면스티커 제작과 설치에 사용하고, 자연의벗연구소가 진행하는 캠페인 활동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하루 45만5000개비 이상의 담배꽁초가 해양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바다로 유입된 담배 필터는 완전히 분해되는데 10년 이상 걸리며, 특히 담배 필터에서 나오는 미세플라스틱과 각종 유해 성분이 바다 속 생물과 환경을 오염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자연의벗연구소는 이날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여기서부터 바다’라는 표어를 내걸고 미세플라스틱(담배꽁초) 불법 투기 방지를 위한 시민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 만 18세∼34세 시민서포터즈 100명을 모집하는데, GS칼텍스가 이들의 후원을 맡는다. 시민서포터즈는 거름망이 설치된 빗물받이를 정기적으로 감시해 그 결과와 서포터즈 활동 영상을 개인 SNS에 올리게 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활동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여 존경받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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