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이프, '우영우' 효과 봤지만…실적 주춤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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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스카이라이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ENA 채널의 인지도가 상승하며 컨텐츠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해 나갈 것이란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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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이 스카이라이프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이번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이후 ENA 채널의 인지도가 상승하며 컨텐츠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해 나갈 것이란 의견이다.
8일 황성진 흥국증권 연구원은 "스카이라이프는 HCN 연결 편입과 스카이TV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빅히트, ENA 채널 인지도 상승 등에 따른 효과로 매출 성장세가 뚜렷했다"면서도 "방송발전기금 반영, HCN 인수에 따른 상각비 등의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수익성이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지난 7일 스카이라이프는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보다 50.3% 증가한 268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동안 17.7% 증가한 14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황 연구원은 "미디어지니와 합병한 스카이TV는 예능 중심의 프로그램 제작 및 전반적인 컨텐츠의 1차 유통을 담당하게 됐고 KT그룹 채널 사업의 스카이TV로의 일원화는 스카이라이프가 KT그룹 채널사업을 총괄하는 위상을 갖춘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추가적인 ENA의 브랜드 가치 성장을 위해서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잇는 후속작들의 분전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향후 공격적인 투자와 오리지널 컨텐츠 확보 전략을 펼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컨텐츠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위성방송과 HCN 등 유료방송 부문에서는 실적 정체 국면을 보이고 있으나 ENA 리브랜딩 및 전방배치 효과가 컨텐츠 흥행과 맞물린 스카이TV는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러한 성장 트렌드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되고 유료방송 플랫폼 사업자를 넘어 종합 컨텐츠 사업자로의 재평가 필요한 국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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