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자리 위협할 팀은…프로배구 2위 쟁탈전 주목
대한항공과 현대건설이 각각 프로배구 남자부와 여자부 1위 자리를 굳혀가는 가운데 이들을 위협할 2위 자리를 쟁취하기 위한 팀 간 경기가 이주 펼쳐진다.
오는 9일 의정부체육관에서는 남자부 2위 현대캐피탈(승점 9점·3승1패)과 3위 KB손해보험(승점 8점·3승1패)이 맞붙는다.
양팀은 각각 방패와 창의 대결이라 할 수 있다. ‘리빌딩 완료’를 표방한 현대캐피탈은 수비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박경민과 여오현이 버티고 있는 리베로를 중심으로 끈끈한 수비를 보여주며 디그, 리시브, 수비 1위를 달리고 있는 팀이다.
반면 KB 손해보험은 득점 1위, 공격 종합 2위에 올라 있다. 외인 니콜라 멜라냑이 점차 상승세를 타며 지난 시즌 ‘역대급 외인’ 노우모리 케이타의 공백이 아쉽지 않게 만들고 있다. KB 손해보험이 니콜라, 한성정, 홍상혁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의 수비를 뚫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1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는 여자부 2위 흥국생명(승점 9점·3승1패)과 3위 GS칼텍스(승점 7점·2승2패)가 대결한다.
흥국생명은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를 앞세워 지난 시즌과 전혀 다른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두 선수는 지난 4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36득점을 합작했다. 여기에 V리그 최초 1만디그를 달성한 리베로 김해란이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비해 GS칼텍스는 외인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만 맹활약하고 있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쉽다. 흥국생명을 꺾고 2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아웃사이드 히터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지난 5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아포짓인 모마가 20득점했지만, 모마를 제외하곤 두 자릿수 득점자가 없었다. 강소휘와 권민지가 모마의 부담을 얼마나 덜어줄지가 팀 승리의 관건으로 꼽힌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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