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10억이어도 두 번 이혼은 없다" 선우은숙, ♥유영재 향한 '직진' 사랑꾼 ('동상이몽2') [종합]
[OSEN=최지연 기자] 선우은숙이 재혼 소감을 밝혔다.
7일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스페셜 MC로 선우은숙이 출연한 가운데 유영재와의 재혼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선우은숙은 지난 10월 4살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와 재혼해 출연진들의 축하를 받았다. 선우은숙은 결혼 60일차라고 밝히며 유영재가 아니었으면 재혼하지 않았을 것이라 알렸다.
선우은숙은 "저는 결혼할 때도 시끄러웠고 헤어질 때도 그랬다. 다시 언론에 그런 일로 거론되는게 싫어서 재혼은 생각도 안 해봤다"라며 "근데 사람이 나를 변화시키더라. 우리 나이에 조금 부끄러운 말인데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한 동생이 다과 먹는 자리에 저를 불렀을 때 만나게 됐다. 유영재가 '좋은 음악 보내드릴 테니 전화번호를 달라'고 하더라. 그 다음날 아침부터 두 곡의 음악과 '이 곡 들으면서 좋은 하루 시작하라'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나를 생각하며 보내준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번은 노래를 듣다가 빵 사진을 보냈더니 라디오 생방 중에 '내 것도 남겨놔요'라는 답장이 바로 왔다"고 말해 환호를 자아냈다.
이후 선우은숙은 유영재의 허들 프러포즈를 언급했다. 그는 "이사람이 나더러 '헤어진 지 얼마나 됐죠?' 해서 '17년 됐다'고 했다. '나 괜찮은 사람이니까 나 믿고 발걸음 한 번 건너보라' 허들이 있는데 뛸까말까 하면 뛰지도 못하고 낙오된다. 일단 허들은 건너봐야 된다고 하더라. 그말에 정신이 바짝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선우은숙은 유영재를 만난 지 8일 만에 프러포즈를 승낙했다고. 선우은숙은 유영재에 대한 정보는 필요없었다고 강조하며 "나는 나만의 가치관이 있으니까. 저는 만약에 그 분이 빚이 있다 해도 상관이 없다. 내가 선택을 했는데 과거의 일이 무슨 상관이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빚이 10억이어도, 내가 다 갚아야 한다고 해도 상관없다. 내 사전에 두 번 이혼은 없거든"이라고 못을 박았다. 출연진들은 멋지다며 환호했다.
한편 오상진과 김소영은 오랜만에 딸 없이 둘만의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다. 둘은 숙소에 도착해 고전영화 '사랑과 영혼'을 보기 시작했고 오상진은 신혼때처럼 김소영에게 무릎을 내줬다.
하지만 오상진은 김소영에게 입은 맞추지 못했다. 김소영은 "쉽지 않지?"라 물었고, 오상진은 "네가 어색해 할까 봐 그렇지"라며 대신 광대에 입을 맞췄다.
'사랑과 영혼'은 점점 수위가 높아졌다. 김소영은 "이제 장 보러 가자"며 영화를 끊었다. 5일장을 찾은 오상진은 "오늘 중요한 날이다"라면서 활력에 좋은 인삼튀김을 사먹었다.
그런 뒤 활력에 좋다는 육해공 식재료를 모조리 사 눈길을 끌었다. 오상진은 "전 개인적으로 효과가 없지는 않았다. 약간 믿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식사를 하며 오상진은 "수아한테 얘기했어? 동생 생길 수 있다고"라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소영은 "그럴 성격 아니잖아. 그런 마음 있어?"라 되물었다.
오상진은 당연히 있다며 "내년 정도에 갖자고 말했잖아"라며 앞서 논의했던 자녀계획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김소영은 “우리가 신혼 때는 둘이 사는 게 너무 재밌어서 ‘어떻게 이렇게 사는 게 재밌지?’ 했었잖아”라고 말문을 열었다.
김소영은 “수아가 생겼을 때는 또 선물 같았어. 그런데 지금은 약간 숙제 같잖아. 지금도 안부를 묻기 바쁜데 둘째가 생기면 그냥 동거인이 되는 거 아닌가 하는 게 있어”라 걱정했다.
오상진은 “앞으로 우리 더 노력하자. 1일 3뽀뽀로. 동의해? 그럼 지금 뽀뽀해”라면서 입에 쌈장을 묻힌 채 입술을 내밀었다. 김소영은 하는 수 없이 웃으며 입을 맞췄다. 지켜보던 선우은숙은 "거품키스는 알겠는데 쌈장키스는 못하겠다"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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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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