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경영 효율화로 이익 증가세"-메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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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8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신사업 전략과 구조적 체질 개선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 3분기 매출액은 38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었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에 대해 "의류 부문은 고가품 판매 호조와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두드러졌다"며 "부진 브랜드를 철수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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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8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 신사업 전략과 구조적 체질 개선을 감안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올 3분기 실적이 시장 추정치를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낮췄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올 3분기 매출액은 38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6% 늘었다. 영업이익은 2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1% 증가했지만 시장 추정치와 비교하면 9.1% 밑돌았다. 메리츠증권은 '톰보이', '스위스퍼펙션' 등 연결자회사의 이익이 미진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실적에 대해 "의류 부문은 고가품 판매 호조와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두드러졌다"며 "부진 브랜드를 철수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은 '연작', '로이비' 등 신규 브랜드 투자와 '스위스퍼펙션' 운영 비용으로 수익성이 나빠졌다"면서도 "수입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에서 반등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활용품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를 23억원 줄였다"며 "프리미엄 비중을 확대하고, 임대 계약을 변경한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금리 인상과 소비력 약화, 리오프닝 효과 제거로 인한 성장 둔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화장품 부문 투자를 줄이고, 생활용품 비용을 줄이는 등 효율화를 기반에 둔 증익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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