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아내를 위한 선물...맨유 임대생, 브라질 명단 합류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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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텔레스가 눈물을 쏟아냈다.
카타르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여러 나라들이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텔레스는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었다.
그는 임신한 아내와 최종 명단 발표 순간을 보고 있었는데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눈물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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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알렉스 텔레스가 눈물을 쏟아냈다.
카타르 월드컵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여러 나라들이 최종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일본을 시작으로 코스타리카 등이 최종 26인 명단을 공개했다. 브라질 역시 8일(한국시간)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네이마르, 다니 알베스, 카세미루 등 베테랑 선수들이 합류했으며 안토니, 브루노 기마랑이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등 신성들도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세비야로 임대를 떠난 텔레스 역시 치치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 2020년 포르투에서 맨유로 합류한 텔레스는 이적 첫해 적응기를 거쳤고 지난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하는 등 꾸준한 출전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증명에는 실패했다. 텔레스는 수비력과 공격력 모두 애매했다. '주전 수비수'인 루크 쇼가 부상을 당한 탓에 그 자리를 메우긴 했지만 경기력 자체는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결국 맨유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타이럴 말라시아를 영입했고, 텔레스는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생활은 좋다. 텔레스는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제외하고 모든 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세비야 팀 자체의 성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주목을 받진 못하고 있지만, 텔레스는 무너져 가는 세비야의 수비진을 든든하게 책임지고 있다. 공격력도 조금씩 살아나며 왼쪽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활약을 보상받았다. 텔레스는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 명단에 들었다. 그는 임신한 아내와 최종 명단 발표 순간을 보고 있었는데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자 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눈물을 쏟아냈다. 그의 아내가 위로하러 왔고 텔레스는 임신한 아내의 배에 입맞춤을 하며 감격스러움을 나타냈다.
[브라질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골키퍼 : 알리송(리버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웨베르통(팔메이라스)
수비수 : 다니 알베스(UNAM), 다닐루, 알렉스 산드루, 브레메르(이상 유벤투스), 알렉스 텔레스(세비야),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티아고 실바(첼시)
미드필더 :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카세미루, 프레드(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베르통 히베이루(플라멩구), 파비뉴(리버풀),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
공격수 :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브리엘 제수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이상 아스널),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페드로(플라멩구), 하피냐(바르셀로나), 히샬리송(토트넘 훗스퍼), 호드리구,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이상 레알 마드리드)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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