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시각장애인 위해 깜짝 선행

조용철 2022. 11. 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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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현이 깜짝 선행을 펼쳤다.

밀알복지재단은 안재현이 점묵자도서 제작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안재현은 시각장애인에게 도움이 되고자 점자 도서 제작 봉사활동을 수소문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현의 점묵자도서 제작 봉사활동 현장은 밀알복지재단의 유튜브 채널 '알TV'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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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이 직접 만든 점묵자 도서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밀알복지재단

[파이낸셜뉴스] 배우 안재현이 깜짝 선행을 펼쳤다. 밀알복지재단은 안재현이 점묵자도서 제작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8일 밝혔다.

점묵자도서란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와 비장애인을 위한 ‘묵자(활자)’가 혼용된 도서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볼 수 있다. 점자와 묵자가 함께 있어 장애인식개선 효과도 있다. 안재현의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6월 출간한 포토 에세이 ‘기억할 수 있는 것들의 목록’이 계기가 됐다.

작가로 데뷔하면서 시각장애인의 독서 환경에도 관심을 갖게 된 안재현은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점자 도서가 부족해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에 안재현은 시각장애인에게 도움이 되고자 점자 도서 제작 봉사활동을 수소문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재현은 지난 10월 점역교정사와 함께 봉사활동을 진행해 총 3권의 점묵자도서를 만들었다. 일반 도서의 내용을 컴퓨터로 입력해 점자로 변환한 후, 스티커 형태로 출력해 활자 위에 붙이는 작업에 참여했다. 안재현의 손을 거쳐 제작된 점묵자도서는 밀알복지재단에서 운영하는 성남시 한마음복지관 내 점자도서관에 비치됐다.

안재현과 점역교정사가 점묵자 도서를 제작하고 있다 /사진=밀알복지재단

안재현의 점자도서가 비치된 성남시 한마음복지관은 밀알복지재단이 운영하는 장애인복지시설이자 지역사회 문화공간이다. 장애인의 완전한 사회통합을 목표로 사회적 약자들의 권리와 인간다운 삶을 지원하는 밀알복지재단의 기본정신을 바탕으로 장애인에게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안재현은 “최근 출간한 에세이에도 점자를 넣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나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는데, 그래서인지 이번 봉사활동이 더 의미 있게 다가오는 거 같다. 점자 도서 보급율이 낮다고 들었는데, 오늘 제가 참여한 봉사활동이 많이 알려져 시각장애인분들이 더 활발한 독서활동과 문화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현의 점묵자도서 제작 봉사활동 현장은 밀알복지재단의 유튜브 채널 ‘알TV’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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