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조용히" 편의점 3사, 달라진 빼빼로데이 마케팅

이혜원 2022. 11. 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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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3사가 오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온라인에서 관련 마케팅을 재개했다.

이태원 참사 후 편의점업계는 빼빼로데이 관련 행사를 전면 축소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빼빼로데이 관련 마케팅이 크게 줄었지만, 점포에서도 사회적인 애도가 먼저라는 의견이 많아 별다른 문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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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CU·GS25·세븐일레븐 7일 인스타그램에 빼빼로데이 행사 알려

각 편의점 인스타그램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편의점 3사가 오는 11월 11일 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온라인에서 관련 마케팅을 재개했다. 유통 업계는 이태원 참사 이후 국가 애도 기간에 한동안 판촉 행사를 중단·축소해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U, GS25, 세븐일레븐은 전날 각각 공식인스타그램을 통해 빼빼로데이 행사 소식을 알렸다.

통상 빼빼로데이는 유통 업계의 대목으로 편의점 업계에서는 홍보용 입간판과 더불어 가두에 판촉 매대를 진열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거나, 경품 이벤트를 열어왔다.

지난해에는 곰표,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춘식이', 빅이슈, 무직타이거, 잔망루피 등 당시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았던 브랜드·캐릭터와 협업한 제품들이 쏟아졌다. 한 편의점은 370만원대 티파니 커플링, 240만원대 나이키 커플신발 등을 경품으로 내걸기도 했다.

이태원 참사 후 편의점업계는 빼빼로데이 관련 행사를 전면 축소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입간판이나 대형 가판 매대 등을 찾아보기 힘들다. 이번 마케팅 역시 예정돼있던 것을 소화하는 차원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그 규모도 예년에 비해 축소됐다.

CU는 앱 '포켓CU' 라이브를 통해 밤토리빼빼로세트 등을 11% 할인 판매하고, 빼빼로 초코·아몬드·누드 CU콘(자체 모바일 교환권)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GS25는 캐릭터 짱구와 협업한 '짱구빼빼로'를 출시했다. 흰둥이 풉백&풉링이 들어있다. 또 GS25는 빼빼로데이 행사 상품 구매 후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롯데 시그니엘서울 등 호텔 숙박권을 증정한다.

세븐일레븐은 포켓몬스터와 협업해 캠핑컵, 등신대, 손거울, 스티커 등이 들어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빼빼로데이 관련 마케팅이 크게 줄었지만, 점포에서도 사회적인 애도가 먼저라는 의견이 많아 별다른 문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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