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中 코로나 정책 엇갈린 전망에 하락 반전… WTI 0.9%↓

이지운 기자 2022. 11. 8.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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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최대 원유 수입국 중 하나인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유지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한다는 소식에 WTI와 브렌트유 모두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정책을 견지하겠다는 방침을 보도한 뒤 수요 전망은 다시 위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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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각) 중국의 코로나19 규제 유지로 원유 수요가 주춤한다는 관측이 나오며 하락 마감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국제유가는 최대 원유 수입국 중 하나인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봉쇄 유지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2달러(0.89%) 하락한 배럴당 91.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브렌트유는 0.68달러 떨어진 배럴당 97.89달러를 기록했다.

장 초반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한다는 소식에 WTI와 브렌트유 모두 두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정책을 견지하겠다는 방침을 보도한 뒤 수요 전망은 다시 위축됐다.

필 플린 프라이스퓨처스그룹 애널리스트는 CNBC 방송에 "시장은 중국이 경제를 개방하면 공급을 흡수해 유가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10월 원유 수입은 하루 1020만 배럴로 9월의 하루 983만 배럴을 웃돌았다. 지난해 10월 기록한 하루 890만 배럴도 상회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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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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