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 미국 중간선거 전세계 이목…바이든 행정부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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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모닝벨 '이슈분석' - 진행 : 강산 / 출연 :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부 부교수
전 세계 시선이 미국 중간선거로 향해 있습니다. 미국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라 바이든 행정부의 남은 임기가 수월할지 험난할지 결정이 될테데요. 무엇보다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재선 도전의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미국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을 꾀하면서 우리나라의 타격도 이만저만이 아니죠. 중간선거 이후 세계 정세와 경제 흐름은 어떻게 바뀔까요. 오늘(8일)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전 세계 움직임을 전망해보겠습니다.
Q. 미국 중간선거가 시작됐습니다. 이번에 상원의 3분의 1가량인 35석, 하원 전체, 그리고 주지사 등이 선출되는데요.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민주당과 공화당이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유권자들의 열기가 뜨겁다고 합니다. 현재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경제라고요?
- 미 중간선거, 하원 전체·상원 35·주지사 36곳 선출
- 미 중간선거 오차범위 내 접전…81% "경제 중요"
- WP·ABC 설문조사, 공화 50% vs 민주 48% 접전
- '적극 투표층' 공화 지지 80% "투표 할 것"…민주 74%
- 공화당 지지자 48% "선거 박빙" 답변…민주당 37%
- 공화당 지지층 32% "가장 중요한 고려 요인은 경제"
- 민주당 지지층 32% 최대 고려 요인 '낙태'…공화 12%
- 백인 여성 유권자, 석 달 전 낙태권 관심…"지금은 경제"
- 중간선거 사전투표, 일부 요건 강화에도 2018년 추월
Q. 어느 중간선거나 마찬가지겠지만 현직 대통령에 대한 중간 평가와 다름없습니다. 더군다나 다음 재선 여부가 어느 정도 결정될 바이든 대통령의 경우에는 마음이 무거운데요. 40%대 초반 낮은 지지율로 불안한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경우에는 당장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장악력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향후 국정 동력이 걸려있습니다. 반면 재선에 실패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상황이 내심 다행스러울 텐데요. 일종의 대리전 성격이 됐어요?
- 마지막 주말 정치 사활 총력전…바이든·트럼프 '충돌'
- 펜실베이니아 맞불유세…"결정적 순간"·"좌파에 몰락"
- 공화 상·하원 탈환 시 바이든 국정운영 동력 상실 위기
- 중간선거 이후 대선 국면…결과에 따라 재선도 악재
- 남은 2년간 임기 걸린 바이든, 탄핵 심판 우려도
- 정권 심판 성격…바이든, 40대 초반 낮은 지지율 고전
- '바이든표 입법' 사실상 올스톱 우려…조기 레임덕 우려
- 민주, 2020년 대통령·상하원 '트리플 크라운' 가능할까
Q. 중간선거의 결과 상관없이 아직 임기가 남은 바이든 대통령 입장에서는 앞으로 남은 기간 경제에 매진해야 합니다. 먼저 오늘 뉴욕시장의 서머타임이 해제되고 첫 거래일을 마감했습니다. 중간선거를 전후로 이번 주 내내 시장에 강한 변동성이 올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뉴욕증시 마감 어떻게 보시나요?
- 뉴욕증시, 중간선거 상하원 양분 기대에 상승 마감
- 중간선거 기대감 고조…다우 1.31%·나스닥 0.85%↑
- 중간선거·CPI 대기 속 상승세…트럼프 테마주 66%↑
- 역대 미 중간선거, 뉴욕증시 호재 작용…월가 기대↑
- 역대 중간선거 포함 4분기~이듬해 2분기까지 초강세
- 올해 연준 공격적 긴축·경기침체 우려 등 변수 공존
- 올 들어 S&P500지수 21% 하락…"향후 전망 어려워"
- 전문가 "중간선거, 현 시장 상황 떠받칠 수 없을 것"
Q. 지난주 10월 비농업 신규 일자리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강한 노동시장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실업률이 다소 높아지고 임금상승률이나 경제활동참여율도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고용주들은 직원을 찾는데 고전하고 있는데요. 아무리 금리를 올려도 단단한 고용시장은 연준의 고민을 깊어지게 만들고 있어요?
- 10월 신규 고용 규모 소폭 감소…시장 여전히 '활기'
- 미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 26.1만 증가…예상치 상회
- 임금, 전달 比 0.37% 상승…실업률 3.7% 소폭 증가세
- 꾸준한 고용·임금 상승·낮은 실업률…물가 상승 압력↑
- 빠듯한 고용시장, 실업률 상승 폭 둔화에 상반된 신호
- 연준, 높아진 실업률에 긴축 속도 조절?…뉴욕증시 '출렁'
- 탄탄한 고용에 긴축 고삐…당분간 긴축 기조 유지 시각
- 시장 일각 "중간선거 끝나면 주식 오른다" 낙관론 고개
- 미 연준 급격한 금리 인상…노동시장은 여전히 '탄탄'
- 고용주들, '직원 찾기' 고전…"더 높은 연봉에도 막막"
Q. 이번주에는 10월 미국 소비자물가 지수가 발표됩니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역시 8%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금리인상에도 물가 잡기에는 전혀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에요?
- 미 노동부, 10월 CPI 발표 예정…시장, 결과에 촉각
- 미 연준, 물가·고용 지표 참고…향후 긴축 기조 결정
- CPI, 지난 6월 전년 比 9.1% '정점'…3개월 연속 하락
- 9월 물가 상승률 8.2%…연준 목표치 2% 큰 폭 상회
- 미 연준, 물가상승률 억제 위해 4연속 '자이언트스텝'
- 10월 CPI, 전년 比 상승률 앞자리 수 8→7 변화 주목
- 시장, 10월 CPI 상승률 7.9% 전망…근원 CPI 6.5%
- 인플레, 느리게 하락…"시장, 가시적 변화 있어야 반응"
Q. 사실 바이든 행정부가 정치적으로 불안해지면 우리나라와 미국 사이에도 많은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바이든 대통령이 대중 견제를 목적으로 여러 행정 명령에 사인한 바 있는데요. 이런 법안들이 어떻게 추진될지도 관건입니다. 일단 인플레이션 감축법과 관련해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유럽 등에서도 반발이 상당한데요. 미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유예 개정안이 발의됐어요?
- 'IRA 3년 유예' 美 상원 이어 하원서도 개정안 발의
- 인플레 감축법, 북미산 외 전기차 세액공제 대상 제외
- 한국 비롯 EU·일본 등 "보조금 놓고 차별" 불만 제기
- 민주당 하원의원, IRA 조항 시행 2025년 유예안 발의
- 스웰 의원 "미 생산 요구조건 충족위해 추가시간 필요"
- 현대차 조지아주 전기차 공장 완공 시점까지 IRA 연기
- 정부·현대차, 美에 의견서 제출…"통상규범 위반 소지"
- 일각 "중간선거 후 IRA 개정안 우선 논의 가능성 적어"
Q. 현대차가 조지아주에 전기자 전용 공장을 계획보다 빠르게 착공식을 가지며 IRA 파고를 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이 부분을 경제 치적으로 삼으며 홍보해놓고 뒤통수쳤다는 비판도 일고 있습니다. 공화당 일부 의원들 중에서도 이 부분을 IRA의 실책으로 꼽기도 한 만큼 긍정적 신호가 있다고 봐도 될까요?
- 촉각 세운 韓 배터리…"누가 이기든 IRA 완화" 기대감
- 민주 패배땐 획기적 변화 가능성…韓 정부 상황 촉각
- 현대차, 지난달 조지아공장 기공식…2025년 가동 목표
- 현대차, 8월 IRA 발효에 현지 생산 앞당기며 대응
- 정의선 "전 세계 선망하는 전기차 생산 시설 만들 것"
- 현대차, 100억 달러 규모 미국 투자 계획 '첫 단추'
- 현대차 "美 IRA 대응 위해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검토"
Q. 바이든 대통령이 글로벌 반도체 시장 공급망 재편에도 박차를 가하는 만큼 국내 기업들도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문제는 미국 내에서도 이런 강경한 미국 정책에 이탈음이 발생하고 있다는 건데요. 이전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대중 견제에 고삐를 죈 만큼 중간선거의 결과로 인하 큰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긴 해도 경기침체 경고음이 커지는 지금, 마냥 밀어붙일 수만은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 미국, 중국 향한 견제 강화…글로벌 시장에 직격타
- 대중 반도체 장비 수출 금지…국내기업 1년간 유예
- 美 반도체 기업들 中 박람회 참가…"거대시장 포기 못 해"
- 지난 5일 中 국제수입박람회 개막…美 기업 판로 모색
- 퀄컴·AMD·인텔·TI 등 행사 참가…中 기업들 관심 집중
- 미 반도체 기업들, 정부 규제에 中 기술지원 등 중단
- 대중 수출 규제로 미중 대립 첨예…눈치 보는 기업들
- ASML·캐논·니콘 등 일본·EU 반도체 기업들도 참여
- 닛케이 "미, 동맹국들에 中 압박 동조…中 매출액 상당"
Q. 중국에서는 시진핑 주석이 3 연임을 확정 지었습니다만 내부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요.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이 불안한 상황입니다. 그 모든 배경은 경제로 귀결되고 있는데요. 최근 미국에서 OLED 소재, 장비 규제도 살피고 있다는 얘기가 나옵니다. 글로벌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우리나라는 거대한 두 나라 사이에서 고군분투 중인데요. 향후 글로벌 움직임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 美, 반도체 이어 OLED 대중 압박 가능성…韓 추격 제동
- OLED 소재·장비 공급 중단 전망…UDC·코닝 中 수출 우려
- 시장 일각, 삼성·LG OLED 시장재배력 강화 기대감도
- 중간선거 결과 따라 바이든 집권 후반기 총체적 난국
- 우크라 전쟁·미중 패권 전쟁·이란 핵 합의 복원 등 난제
- 한미, 환율 등 금융시장·안보 등 논의 시급…향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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