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시선] ‘파랑새’ 잡은 일론 머스크, 트위터 앞날은?

김은지 기자 2022. 11. 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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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31일 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중국 신장 위구르의 소수민족 인권탄압 규탄' 성명을 냈다.

1심은 사내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공개하며 문제 제기한 기자를 일반직으로 전보시킨 혐의(남녀고용평등법 위반)를 유죄로 판단했다.

지금까지 트위터는 가짜뉴스·혐오표현 등을 규제하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등의 계정을 정지했다.

머스크의 트위터 운영에 우려를 표한 광고주들이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자, 머스크는 유료 서비스 인상안을 꺼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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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의 시선] 지난 한 주간 발생했던 주목할 만한 이슈를 기자들의 시선으로 짧고 가볍게 정리한 코너입니다.

이 주의 불참

10월31일 유엔총회 제3위원회가 ‘중국 신장 위구르의 소수민족 인권탄압 규탄’ 성명을 냈다. 미국·영국·독일·일본 등 50개국이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불참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여러 가지 제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불참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 관련 이슈에 반대되는 행보를 했다. 10월6일 유엔 인권이사회의 ‘중국 위구르족 인권침해 의혹’ 토론회 개최에 찬성표를 던졌다. 윤석열 대통령에게 ‘자유’란 무엇인가. 그는 국내외 연설에서 자유를 수십 차례 강조한 바 있다.

 

이 주의 판결

사내 성추행 피해자에게 불이익을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머니투데이〉 대표와 법인이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10월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박희근 부장판사는 박종면 〈머니투데이〉 대표와 법인에 대해 각각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1심은 사내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공개하며 문제 제기한 기자를 일반직으로 전보시킨 혐의(남녀고용평등법 위반)를 유죄로 판단했다. 또한 해당 기자가 20개월가량 받아야 할 취재비 40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것을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판시했다.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REUTERS

이 주의 가격 인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격변을 예고했다. 10월27일 트위터 인수를 마무리한 다음 날 자신의 트위터에 “새는 해방됐다(the bird is freed)”라고 썼다. ‘파랑새’는 트위터의 상징이다. 지금까지 트위터는 가짜뉴스·혐오표현 등을 규제하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등의 계정을 정지했다. 머스크는 이에 비판적이었다. 머스크의 트위터 운영에 우려를 표한 광고주들이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자, 머스크는 유료 서비스 인상안을 꺼내들었다. 현재 유료 계정 사용료 월 4.99달러를 월 8달러로 올릴 계획이다.

김은지 기자 smile@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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