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뒷담화] 드론으로 포착한 물속의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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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농성, 산불 현장, 한강대교, 심지어 라오스에서도 드론을 띄웠다.
취재 장비 뭘 챙겨 갔나?메인 사진은 드론으로 촬영.
취재 장비는 드론 1대, 카메라 2대, 렌즈 3개.
완벽한 취재 협조를 약속받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담당자가 바빠서 기본 안내만 받고 알아서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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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 농성, 산불 현장, 한강대교, 심지어 라오스에서도 드론을 띄웠다. 이번엔 바다.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 선발전. 선수 10명의 역동적인 순간을 포착한, 드론 전문가 이명익 사진기자다.
취재 장비 뭘 챙겨 갔나?
메인 사진은 드론으로 촬영. 취재 장비는 드론 1대, 카메라 2대, 렌즈 3개.
꽤 낯선 대회인데 취재 계기는?
임다연 선수가 블로그에 쓴 글 ‘아무도 보지 않는 국가대표 오픈워터스위밍’을 보고 취재 착안. 대한수영연맹에 문의. 정말 아무도 보지 않는 대회인지, 주최 측에서 “어떻게 알고 취재 문의했냐?” 되물어. 언론에서 한 번도 다룬 적이 없다고. 완벽한 취재 협조를 약속받았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담당자가 바빠서 기본 안내만 받고 알아서 취재.
10㎞ 바다 수영, ‘물속의 마라톤’이라고 썼다. 마라톤은 경기하다 물이라도 마시는데?
5㎞ 반환 지점, 코치들이 낚싯대 끝에 물통 달아서 음료 준비. 2등까지만 국가대표로 선발되는데, 경쟁이 치열해 모두 물 한 방울 안 마시고 완주. 음료를 마실 수 있지만 압도적으로 앞서지 않으면 멈춰서 마시는 순간 경쟁에서 밀린다고. 이날도 1위로 들어온 박재훈 선수가 바로 물을 찾아. 지면에 담지 못한 박 선수 음료 원샷 장면은 홈페이지에서!
고제규 기자 unjusa@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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