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밀리언 백구영 "'엑소의 아버지' 수식어 영광이지만..내 춤 보여주고 싶었다"[인터뷰①]

선미경 2022. 11. 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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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맨파' 원밀리언의 리더 백구영이 출연 이유에 대해서 "내 자신을 더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원밀리언은 지난 7일 오후에 진행된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 관련 화상 인터뷰에서 세미 파이널에서 탈락의 아쉬움을 전했다.

탈락은 아쉬웠지만, 원밀리언 멤버들은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하며 얻은 것도 많았다.

원밀리언은 '스트릿 맨 파이터' 출연 전부터 워낙 유명한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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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스맨파’ 원밀리언의 리더 백구영이 출연 이유에 대해서 "내 자신을 더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원밀리언은 지난 7일 오후에 진행된 케이블채널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 관련 화상 인터뷰에서 세미 파이널에서 탈락의 아쉬움을 전했다. 그럼에도 최선을 다했기에 후련했고, 앞으로의 행보를 더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이날 원밀리언의 부리더 최영준 먼저 세미파이널 탈락에 대해서 “생각보다 굉장히 후련해 했다. 우리 다 같이 그랬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사실 마지막 미션에 성적이 안 좋을 거라고 예상했고, 탈락 배틀 열심히 준비해서 모든 것을 쏟자고 얘기했다. 탈락 배틀 때 모든 것을 쏟았다. 누가 이건 지건 우리 모두의 것이라고 약속을 했다. 끝났을 때 물론 속상하고 슬프고 힘들지만 ‘우리 진짜 잘싸웠다’ 후련했던 마음도 있다”라고 털어놨다.

원밀리언은 지난 달 25일 방송된 ‘스트린 맨 파이터 세미 파이널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처음부터 우승을 목표로 출연했고, 미션이 거듭될수록 많은 응원을 받으며 ‘끝까지 갈 팀’으로 꼽혔기에 이들의 탈락은 팬들에게도 아쉬움을 남겼다.

탈락은 아쉬웠지만, 원밀리언 멤버들은 ‘스트릿 맨 파이터’에 출연하며 얻은 것도 많았다. 먼저 알렉스는 “사실 원밀리언은 유명했다 할 수 있지만 우리 팀은 방송 전에는 유명하지 않았다. 뭔가 원밀리언으로 나온 저희 팀이 유명해지고, 하나가 된 것 같아서. ‘저희 팀을 얻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또 예찬 “매 미션들을 거쳐가면서 영상들이 남으니까, 작품들이 계속 남으니까 저는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원밀리언만의 최고의 퀄티리의 무대를, 대중이 좋게 봐주신 작품들이 계속 남은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최영준은 “‘스맨파’가 댄서씬에 되게, 굉장히 잘하는 분들이 모였는데 같이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많은 배움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나 팀적으로 큰 성장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가장 크게 얻은 것 같다”라고 말해 의미를 더했다.

원밀리언은 ‘스트릿 맨 파이터’ 출연 전부터 워낙 유명한 팀이었다. 리더 백구영과 부리더 최영준은 각각 SM엔터테인먼트와 엠넷 ‘프로듀스 101’을 통해서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다. 이미 안무가로서 이름을 알렸던 만큼, ‘스맨파’ 출연 결정이 쉽지만은 않았을 상황이다.

백구영은 “굉장히 확고하게 무조건적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안무가, 디렉터 활동을 오랫동안 하다 보니까 제 춤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다. ‘스맨파’가 굉장히 좋은 문을 열어주신 것 같다”라며, “물론 SM에서도 굉장히 오랫동안 일을 하면서, ‘엑소의 아버지다’라는 수식어도 굉장히 영광스럽고 기분 좋은 수식어지만 백구영이라는 이름을 아예 모르더라. 이름을 모르고 수식어만으로 기억될 때는 약간의 씁쓸함이 있다. 뭔가 내 자신을 조금 더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출연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최영준도 “출연을 결심하는 것이 굉장히 큰 부담이었다. 플레이어를 안 한 지도 오래 됐고, 나이도 있고. 지금까지 안무가 생활을 하면서 해왔던 작품들도 많고 그래서 무조건 잘하는 기준에서 떨어지면 안 될 것 같았다. 잘해야 본전일 것 같아서 굉장히 부담스러웠는데, 결국에는 춤을 추고 싶은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그리고 크루들과 교류하면서 배움에 있어서 설렜던 것 같다. 출연을 하게 된 것에 굉장히 잘 했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seon@osen.co.kr

[사진]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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