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 호조 vs 면세점 부진...그래도 잘했다-한투證

오정은 기자 2022. 11. 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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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8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 감가상각비 반영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1.9% 하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3분기 백화점 부문이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부합하지는 못했지만, 내년에 백화점의 양호한 성장이 면세 산업의 불확실을 상쇄한다는 점은 변함없다"며 "2023년 신세계백화점(별도)의 총매출 신장률은 6~7%, 영업이익률은 19.1%를 기록하고 고마진 의류 판매호조가 내년 1분기까지는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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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본사

한국투자증권은 8일 신세계에 대해 면세점 감가상각비 반영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1.9% 하회했다고 밝혔다. 고마진 의류 매출 호조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지며 저평가된 주가 회복을 예상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3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신세계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조9551억원(전년비 +17.3%), 영업이익은 1530억원(전년비 +49.4%)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기대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1.9% 하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하회한 이유는 면세점(T1) 리스 자산 재평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반영(약 230억원)과 예상보다 낮았던 백화점의 제품 믹스 개선 효과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백화점은 상반기와 동일하게 고마진 상품인 의류 매출 호조가 이어졌다"며 "하지만 리오프닝에 따른 프로모션비 지출 및 인플레이션에 따른 부대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3분기 백화점 부문이 시장의 높은 기대치를 부합하지는 못했지만, 내년에 백화점의 양호한 성장이 면세 산업의 불확실을 상쇄한다는 점은 변함없다"며 "2023년 신세계백화점(별도)의 총매출 신장률은 6~7%, 영업이익률은 19.1%를 기록하고 고마진 의류 판매호조가 내년 1분기까지는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

코로나19(COVID-19)로 매출이 크게 하락했던 화장품과 F&B(식음)이 양호한 성장을 이어가며 명품 카테고리의 성장률 둔화를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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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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