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감익 마무리…주가 저점은 3~6개월 앞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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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들의 이익 전망치 하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4월까지 감익 사이클이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연구원은 "2000년 이후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기준 감익 사이클을 살펴보면, 이익 고점 대비 저점까지의 기간은 평균 1년이며, 조정 폭은 마이너스(-)25~-35%를 기록했다"면서 "올해 감익 사이클의 경우 6개월 가량 진행됐으며, 조정폭은 -20%로 경험칙으로 보았을 때 사이클의 중반부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반도체 업종 감익 사이클의 경우고점 대비 저점까지 지속기간이 평균 354일, 하락폭은 53%로 이러한 경험칙으로볼 때, 내년 4월까지 감익 사이클이 지속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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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상장사들의 이익 전망치 하향이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 4월까지 감익 사이클이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실제 올해 4월 말~5월 초만 하더라도 코스피 순이익 예상치는 190조원이었다. 하지만 6개월 사이 166조원으로 24조원 하향조정 됐다. 특히, 내년 순이익 전망치는 6개월만에 50조원 이상 하향되며 올해 대비 내년도에 대한 이익 불확실성이 크다.
이 연구원은 “이익 하향조정이 가파르게 진행된 시점은 6월 말부터”라며 “당시 마이크론이 실적발표에서 반도체 업황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그 영향으로 국내 반도체 종목 중심으로 큰 폭의 하향조정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업종은 최근 3개월 간 올해와 내년 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14%, 42% 하향조정하며 코스피 순이익의 2년 연속 역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그는 “한국은 글로벌 대비 이익 성장과 모멘텀 측면에서 매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역사적 감익사이클을 감안하면 현재 사이클의 ‘중반’에 왔으며 내년 4월까지 감익이 지속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000년 이후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기준 감익 사이클을 살펴보면, 이익 고점 대비 저점까지의 기간은 평균 1년이며, 조정 폭은 마이너스(-)25~-35%를 기록했다”면서 “올해 감익 사이클의 경우 6개월 가량 진행됐으며, 조정폭은 -20%로 경험칙으로 보았을 때 사이클의 중반부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반도체 업종 감익 사이클의 경우고점 대비 저점까지 지속기간이 평균 354일, 하락폭은 53%로 이러한 경험칙으로볼 때, 내년 4월까지 감익 사이클이 지속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다만, 하반기 들어 하향조정의 강도가 약해0지며, 2024년의 20% 전년대비 이익 증가 기대감이 반영된다”면서 “내년 연중 이익전망 변곡점은 4월 중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 변곡점에 앞서 주가의 변곡점도 나타날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내년 코스피 이익의 경로는 과거 경험칙 상 4월 말까지 하락세를 보인 이후 상승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하며, 주가는 그보다 3~6개월 앞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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