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의 장기 목표, 2030년 월드컵 본선 도전

박상현 2022. 11. 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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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를 끝으로 박항서 감독과 결별하는 베트남 축구가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베트남 영자일간지 베트남 익스프레스는 7일 베트남축구협회가 남녀 대표팀 및 연령별 대표팀 장기 목표를 통해 2030년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남자축구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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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베트남축구협회 대표팀 목표 설정 발표, 내년 아시안컵 8강 목표

[하노이=AP/뉴시스]베트남 박항서 감독. 2022.05.22.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올해를 끝으로 박항서 감독과 결별하는 베트남 축구가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베트남 영자일간지 베트남 익스프레스는 7일 베트남축구협회가 남녀 대표팀 및 연령별 대표팀 장기 목표를 통해 2030년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남자축구대표팀은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물론 최종예선에서는 최하위에 머물려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도전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베트남에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베트남축구협회는 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일단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이 첫 번째 과제다.

지난달 6일 FIFA가 발표한 세계랭킹에 따르면 베트남은 96위로 이란(20위), 일본(24위), 한국(28위), 호주(38위), 카타르(50위), 사우디아라비아(51위), 이라크(68위), 아랍에미리트연합(70위), 오만(75위), 우즈베키스탄(77위), 중국(79위), 요르단(84위), 바레인(85위), 시리아(90위), 팔레스타인(94위), 키르기즈스탄(95위)의 뒤를 잇고 있다. 베트남이 아시아 10위권에 들겠다는 것은 70위권으로 들어가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베트남은 내년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에서 8강에 오르고 2026년 FIFA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에서도 최종예선까지 가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2030년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의 꿈으로 다가가겠다는 것이다.

또 베트남축구협회는 올해를 비롯해 격년제로 열리는 동남아지역축구연맹(아세안축구연맹, AFF)이 개최하는 AFF컵 결승에 2026년까지 매번 진출하고 이 가운데 한 차례 이상 우승하는 것도 목표로 설정했다.

23세 이하(U-23) 대표팀에서는 내년과 2025년에 동남아시안게임(SEA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 목표다. 이미 베트남은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2019년 대회와 2021년 대회(대회는 올해 열림)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현재 베트남 U-23 대표팀은 공오균 감독이 지휘봉을 물려받았다.

또 여자 대표팀에서는 내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거두는 한편 AFF컵 우승과 SEA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잡았다. 풋살 대표팀은 2024년 풋살 월드컵 본선 진출이 목표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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