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올해 마지막 작품 '라 보엠'…내달 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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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은 올해 마지막 작품인 '라 보엠'을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오페라단이 8년 만에 새롭게 제작해 2020년 선보인 작품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푸치니 원작의 정서를 그대로 담았다", "현재를 사는 이들에게도 공감과 힐링을 선사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2020년 '라 보엠'의 창작진이 다시 뭉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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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서선영·이윤경, 테너 강요셉·신상근 등 출연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오페라단은 올해 마지막 작품인 ‘라 보엠’을 다음달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
푸치니의 ‘라 보엠’은 앙리 뮈르제의 소설 ‘보헤미안들의 인생풍경’을 바탕으로 작곡된 전 4막 오페라다. 프랑스 파리의 대학가에 모여 사는 젊은 예술가 네 명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추운 겨울, 시인 로돌포와 미미가 만나 사랑에 빠지고, 화가 마르첼로와 그의 연인 무제타도 가세해 네 남녀의 연애담이 펼쳐진다. 하지만 가난으로 미미와 로돌포는 헤어지게 되고, 세월이 흘러 병든 미미가 다시 로돌포를 찾아오지만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미는 숨을 거두게 된다. 가난하지만 행복했던 시절이 주는 따뜻함과 애잔함이 선율 속에 녹아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푸치니 원작의 정서를 그대로 담았다”, “현재를 사는 이들에게도 공감과 힐링을 선사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2020년 ‘라 보엠’의 창작진이 다시 뭉쳤다. 연출가 김숙영이 스테디셀러 ‘라 보엠’을 새로운 시선으로 풀어냈다. 김숙영 연출은 “원작의 힘을 빌려 세상에 희망을 건네줄 이야기로 풀어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공연은 내용의 비극성에 주목하기 보단 원작이 갖는 ‘낭만주의에서 사실주의로의 전환이라는 혁명’에 주목해 보다 현실적으로 꾸민다. 19세기 프랑스 라탄 지구의 다락방, 모무스 카페를 무대로 옮기기 위해 노력했다. 지휘는 마에스트로 세바스티안 랑 레싱이 맡는다.
소프라노 서선영, 이윤경이 미미 역을, 테너 강요셉, 신상근이 로돌프 역을 맡는다. 무제타 역은 소프라노 박소영, 김유진, 마르첼로 역은 바리톤 김기훈, 이승왕이 맡을 예정이다.
다음달 3일 오후 3시엔 국립오페라단 온라인스트리밍 서비스 크노마이오페라와 네이버TV를 통해 중계된다. 티켓 가격 2만~15만원. 온라인 중계 관람료는 2만원이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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