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호 탈선까지… 원희룡 “사고 끊이지 않는 철도공사, 모든 걸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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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 열차가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이탈한 사고와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해외 출장차 사우디 아라비아에 체류 중인 원 장관은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사고가 끊이지 않는 철도공사는 이제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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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호 열차가 서울 영등포역 인근에서 이탈한 사고와 관련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이 신속한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해외 출장차 사우디 아라비아에 체류 중인 원 장관은 "승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사고가 끊이지 않는 철도공사는 이제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오후 8시52분께 용산발 익산행 무궁화호 제1567호 열차가 영등포역 근처에서 운행 중 궤도 이탈했다. 이 사고로 승객 3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5일 오후 8시20분께에는 경부일반선 오봉역에서 화차연결분리작업 도중 30대 직원이 열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전날 밤 대전 철도공사 본사에서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오늘 아침 영등포역 인근 사고현장에 도착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어 차관은 "이번 사고와 토요일 오봉역 사고를 포함한 대부분은 안전의 기본수칙만 지키면 막을 수 있는 것이었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기본을 지키는 기업으로 환골탈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게 복구하되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작업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며 "열차지연 상황에 대한 안내·홍보, 부상자 사후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쓰라"고 지시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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