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틀 연속 상승...중간선거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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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중간 선거를 하루 앞 둔 7일(이하 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간선거가 끝나면 주식시장이 늘 상승했다는 이전 경험이 주식시장 랠리를 불렀다.
중간선거 랠리 기대감 투자자들은 8일 치러지는 중간선거가 주식시장 상승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미 중간선거 뒤에는 선거 결과가 모호해 혼란이 가중되지만 않으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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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중간 선거를 하루 앞 둔 7일(이하 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 4일에 이어 거래일 기준으로 이틀 연속 오름세다.
중간선거가 끝나면 주식시장이 늘 상승했다는 이전 경험이 주식시장 랠리를 불렀다.
시황을 폭 넓게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36.25p(0.96%) 상승한 3806.80으로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장 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89.27p(0.85%) 뛴 1만564.52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20p(0.81%) 내린 24.35로 떨어졌다.
통계에 따르면 미 중간선거 뒤에는 선거 결과가 모호해 혼란이 가중되지만 않으면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탔다.
RBC 미국 주식전략 책임자 로리 칼바시나는 특히 백악관을 민주당이 장악하고, 상하 양원을 공화당이 장악하거나 의회 가운데 한 곳에서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면 주식시장이 평균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공화당이 상원이나 하원 가운데 한 곳을 장악하면 S&P500지수가 14% 상승했고, 상하 양원을 모두 장악하면 상승률은 13%였다.
민주당이 상하 양원을 다 통제하게 됐을 경우에도 10% 상승해 오름세를 보였다.
선거 결과에 관계없이 주식시장은 오른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강도 높은 빅테크 규제를 예고하고 있지만 적어도 하원 한 곳만이라도 공화당이 장악하면 대규모 규제는 물 건너 간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공화당이 민주당의 입법을 방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공화당도 빅테크를 마뜩잖아 하고 있다. 소셜미디어가 보수파에 비우호적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공화당은 그러나 이번에 강도 높은 규제가 담긴 법안을 통과시켜 민주당의 업적으로 만들고 싶어하지는 않는다. 2년 뒤인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뒤 법안을 만들어 자신들의 업적으로 만들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테슬라는 4일 마감가에 비해 10.39달러(5.01%) 급락한 197.08달러로 주저앉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위터 인수에 따른 후폭풍이 테슬라 주가를 압박하고 있다.
중국 가격 인하, 수요 둔화 등 테슬라를 둘러싼 악재가 주가를 압박하는 가운데 CEO가 트위터 경영에 한 눈을 팔면서 테슬라 경영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전문가들은 특히 심리적 저항선인 200달러가 무너짐에 따라 테슬라 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유명 기술분석가인 페어리드스트래터지스 창업자 케이티 스탁턴은 200달러 붕괴로 인해 이제 180달러가 1차 저항선이 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애플은 이날 소폭 상승했다.
전날 중국 정저우 공장 폐쇄 여파로 아이폰14 생산이 당초 전망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밝혀 장중 1%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결국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애플은 0.54달러(0.39%) 오른 138.92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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