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8개월만에 7%대 CPI 나오나…다우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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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1% 상승한 3만2827.00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어느 쪽이 이기든 중간선거 이후 증시 랠리가 왔다는 점도 시장이 기대를 거는 대목이다.
9월 CPI 상승률(8.2%)보다 소폭 둔화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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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승리 무게…시장 전망은 엇갈려
물가 더 주목…7%대 CPI 상승률 기대감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장 막판으로 갈수록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출구전략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1% 상승한 3만2827.0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6% 오른 3806.80으로 3800선을 탈환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85% 오른 1만564.52에 마감했다.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5% 뛴 1809.81을 기록했다.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미국 중간선거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공화당과 민주당이 박빙 구도를 보이는 가운데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현재 의회 구도가 흔들릴 수 있는 것이다. 공화당이 상원까지 이길 수 있다는 진단도 많다.
월가에서는 공화당이 의회 권력을 쥘 경우 바이든표 돈풀기 정책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악재가 커질 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는 셈이다. 다만 어느 쪽이 이기든 중간선거 이후 증시 랠리가 왔다는 점도 시장이 기대를 거는 대목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1950년대 이후 S&P 지수는 중간선거 이후 12개월간 평균 15% 올랐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선거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단기 영향에 그칠 수 있다는 시각이 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에서 모두 이기더라도 위험 자산에 대한 강세 반응은 단기적일 수 있다”며 “공화당이 압승을 거둔다면 경기가 침체에 빠졌을 때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 대응을 보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오는 10일 나오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더 이목이 모아진다. 이는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오는 첫 물가 보고서이기도 하다. 월가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7.9%다. 9월 CPI 상승률(8.2%)보다 소폭 둔화한 수준이다. 헤드라인 CPI가 8%대에서 7%대로 내려앉는데 대한 심리적인 안도감이 나올 수 있다. CPI 상승률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간 8%가 넘는 고공행진을 벌여 왔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상품과 서비스 부문의 물가 상승 압력이 모두 완화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경제 개방 기대감 역시 투심을 키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사안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지도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나 경제 활동 재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이는 느린 속도로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중국 고위 관리들은 무(無)관용 방역 정책에 따른 경제 비용을 우려하고 있다”며 “동시에 리오프닝이 공중 보건과 공산당 지지에 미칠 악영향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장기적인 방역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5%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7포인트(0.00%) 소폭 뛰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봉쇄 완화설에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89% 하락한 배럴당 91.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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