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WC서 보고 싶은 선수…복귀할 수 있을 것" 웨스트햄 출신의 바람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출신 프랭크 맥아베니(62)는 손흥민(30, 토트넘)이 예상보다 빨리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의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의 경기에서 찬셀 음벰바와 충돌하며 안와골절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은 4일 수술을 진행했고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제 중요한 것은 손흥민의 회복 기간이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이달 말에 개최된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1차전을 치른다. 경기 시작 24시간 전인 23일 오후 10시까지 '부상'으로 인한 선수 명단 교체는 가능하다. 명단 확정까지 2주 약간 넘게 남았다. 손흥민의 상태가 그때까지 회복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맥아베니는 7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손흥민이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맥아베니는 "나는 두개골이 골절됐었다. 사람들은 내가 잠시 선수단에서 빠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약 3주밖에 빠져있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경험한 바로는 손흥민은 곧 돌아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팀이든 손흥민을 그리워할 것이다. 그는 (레스터 시티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교체로 투입해 3골을 넣으며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른 선수다. 그것은 때때로 선수들에게 필요한 것이다"라며 "만약 그가 월드컵을 놓치게 된다면 슬플 것이다. 손흥민은 월드컵에서 보고 싶은 선수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공식전 19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레스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UCL 조별리그 4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2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주전으로 활약하던 손흥민이 빠지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7일 오전 1시 30분에 열린 리버풀전에서 이반 페리시치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데얀 쿨루셉스키는 후반전에 교체로 투입돼 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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