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렬 회장 장남' 이규호 사장 승진… 코오롱 4세 경영 본격

김동욱 기자 2022. 11. 8.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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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그룹이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총수가 4세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 부사장은 이사회 등을 거쳐 사장 자리에 오를 전망인데 재계에서는 코오롱그룹의 4세 경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규호 부사장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를 맡아 미래 성장전략 수립 및 신사업 발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축 등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2025년까지 매출 3조6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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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이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내정됐다. 사진은 경기 과천 코오롱타워 전경. /사진=코오롱그룹 제공
코오롱그룹이 이웅열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총수가 4세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 부사장은 이사회 등을 거쳐 사장 자리에 오를 전망인데 재계에서는 코오롱그룹의 4세 경영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은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하는 상황 속에서 미래 성장 전략을 강화하기 위해 55명에 대한 2023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전날 실시했다. 이번 인사로 이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게 됐고 내년 1월 신설 출범하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각자 대표를 맡게 됐다.

이 부사장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에서 각자 대표를 맡아 오프라인 수입차 유통 판매 중심의 기존 사업구조를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및 중고차 사업 등으로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2년 동안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을 맡아 과감한 체질 개선으로 1등 DNA를 심는다는 전략 아래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한 바 있다.

앞서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았을 때는 온라인 플랫폼 구축, 트렌드 변화에 따른 브랜드 가치 정립 등으로 실적 반등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계는 이 부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며 그룹 내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본다. 1984년생인 그는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 공장에 차장으로 입사해 2015년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2017년 ㈜코오롱 전략기획담당 상무, 2018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전무 등을 역임했다.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 부사장 자리에 오른 뒤 이번 인사로 2년 만에 사장 직함을 달게 됐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이규호 부사장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를 맡아 미래 성장전략 수립 및 신사업 발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구축 등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2025년까지 매출 3조6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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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ase8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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