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남편, 이혼절차 중 전처와 잠자리..오은영 "외도 맞다" [★밤TV]

윤성열 기자 2022. 11. 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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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윤성열 기자]
/사진='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방송 화면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 남편이 아내와 이혼 절차 중 전처와 잠자리를 가진 사실이 드러났다. 아내는 배신감과 슬픔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CCTV처럼 24시간 남편의 일상을 감시하는 아내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들 부부는 지난해 11월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나 올해 3월 혼인신고를 한 신혼 10개월차 부부였다.

또한 이들은 이미 네 명의 자녀를 둔 재혼 가정이었다. 남편은 세 번째, 아내는 두 번째 결혼이라고 했다. 아내는 재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내 아픔과 같은 아픔을 겪었구나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남편은 "서로 어우러지고 상처를 보듬어 주면서 지내면 괜찮지 않겠나 싶어서 만나게 됐다. 좋은 미래가 그려지는 게 있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남편의 기대와 달리, 결혼 생활은 순탄치 않았다. 아내에게 전처와 외도를 끊임없이 의심 받고 있던 것. 그는 "(아내가) 집착이 심하다.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고 아내와 갈등을 토로했다.

화물트럭을 운행하는 남편은 하루에 두 번씩 서울과 공주를 오가며 폐기물을 운반하는 일을 했다. 아내는 남편의 귀가 시간에 맞춰 저녁을 준비했다. 하지만 남편이 예정된 시간에 도착하지 않고, 전화까지 받지 않자 초조함을 드러냈다. 약 한 시간 만에 연락이 닿은 남편은 "같이 일했던 동생이 갑자기 '술 마시자'고 해서 전화할 타이밍을 놓쳤다"고 해명했지만, 아내는 "사람을 멍청이로 보지 말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전처와 외도를 의심하고 있는 아내는 남편이 일하는 중에도 수시로 전화를 걸어 남편의 위치를 확인했다. 남편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만난지) 한 달 정도 지난 다음부터 날 의심하기 시작했다"며 "전처와 이혼한 지 3년이 넘었고, 이미 다 정리를 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하지만 아내에게도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아내는 "(살림을) 합친지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부부 관계를 갖고 있는데 남편이 '우리 OOO'라고 베트남 전처 이름을 얘기하더라"고 털어놨다. 남편이 아내와 잠자리에서 전처의 이름을 불렀다는 것. MC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큰 충격에 빠졌다. MC 하하는 "엄청난 실수를 하셨다"며 아내의 행동을 이해하기 시작했다.

남편은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아내에게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 잠자리에서 (전처의) 이름을 불러서 나도 순간 놀랐고, 나름대로 사과를 한다고 했는데, 사과가 약했나 보다. 성에 안 찼나 보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미안하다'는 말보다도 '신혼 때 좋았던 기억이 스쳐 지나갔나 봐' 이런 얘기를 하더라"며 남편에게 받은 상처를 곱씹으며 눈물을 흘렸다.

남편은 결혼 생활 중에도 전처와 잠자리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내가 공개한 남편과 통화 녹음 파일에 남편이 이를 인정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아내의 계속된 추궁에 전처와 잠자리를 했던 사실을 결국 실토한 것.

그러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은 남편이 전처를 찾아갔던 당시 심정에 대해 물었다. 이에 남편은 "처음에 (아내와) 잠자리에서 이름을 불러서 그게 계속되면서 싸우게 됐고, 아내가 '더 이상 못살겠다'고 해서 결국 법원까지 갔었다"며 이혼 수순을 밟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남편은 이어 "그리고 일주일 있다 트럭에서 또 싸웠다. (아내가) '차도 내 것이고, 핸드폰도 내 것이니까 가라. 아이들도 데리고 가라'고 하더라. 당장 돈도 없고 방도 없는데 아이들을 쫓아내더라. 아이들을 키워야 하는데 방도 있어야 하니까... 하면 안 되는 거지만 전처한테 간 거다. '방 얻을 기간 동안만 애들 잠깐 봐 달라'고 부탁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다 그날 밤 전처와 잠자리를 가졌다는 것.

이에 하하는 "이혼 절차 진행 중이지만 (전처와) 잠자리를 가진 것도 외도인가"라고 물었고, 오은영은 "정확하게 '외도입니까' 물어보면 외도 맞다. 이혼이 완전히 마무리된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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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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