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씨도 곱네' 복귀한 쿨루셉스키, "이제 잘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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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복덩이다.
후반 들어 교체 변화를 가져갔고, 부상으로 오랜 시간 결장했던 쿨루셉스키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쿨루셉스키는 후반 2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움직이는 해리 케인을 향해 절묘한 스루 패스를 넣었다.
그래도 쿨루셉스키의 복귀전이 성사되고, 돌아와서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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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역시 복덩이다. 마인드 자체가 남다르다.
토트넘 훗스퍼는 지난 7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8승 2무 4패(승점 26)로 4위가 됐다.
토트넘은 전반에만 2골을 헌납하며 끌려갔다. 전반 11분, 전반 40분 모하메드 살라를 막지 못했다. 후반 들어 교체 변화를 가져갔고, 부상으로 오랜 시간 결장했던 쿨루셉스키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효과는 확실했다. 투입한 지 2분 만에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쿨루셉스키는 후반 2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움직이는 해리 케인을 향해 절묘한 스루 패스를 넣었다. 케인은 각도가 별로 없는 상태에서 파 포스트를 향한 과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격골이 터지면서 분위기는 한껏 달아올랐다.
물론, 토트넘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패배를 면할 순 없었다. 그래도 쿨루셉스키의 복귀전이 성사되고, 돌아와서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둘 수 있다.
쿨루셉스키는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난 어린애 같다. 그냥 내가 하는 일을 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 더불어 나는 구단, 경기장, 토트넘 팬들을 사랑한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았기에 너무 좋고, 많은 기쁨을 가져다주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주 그리웠다. (복귀했기 때문에) 이제 잘 수 있다. 난 이 클럽에서 뛰는 것을 좋아하기에 돌아올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 다쳤을 때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힘들었지만, 그냥 받아들이고 할 수 있는 작은 일들부터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쿨루셉스키의 조국 스웨덴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며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이와 관련하여 "그곳에 갈 수 없는 것이 너무나도 싫지만, 난 축구광이기에 경기를 시청할 것이다. 그러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훈련을 많이 할 것이다. 휴식기에 더 단련하겠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이제 오는 10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 13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EPL 16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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