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아웃사이더'라고? WC까지 미치는 호날두 부진 여파

김유미 기자 2022. 11. 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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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만나는 포르투갈이 기대에서 멀어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 챔피언으로 유럽을 제패한 포르투갈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기대감이 떨어진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포르투갈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의 월드컵 출전은 유력하지만, 포르투갈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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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만나는 포르투갈이 기대에서 멀어지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2018-2019 UEFA 네이션스리그 챔피언으로 유럽을 제패한 포르투갈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월드컵 개막이 2주도 채 남지 않았다. 미디어에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을 쏟아내고 있다. 브라질, 잉글랜드, 프랑스 등 쟁쟁한 팀들이 우승후보로 손꼽히지만, 포르투갈의 선전을 예상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포르투갈은 평균 8강 정도의 성적을 낼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영국 매체에서는 포르투갈을 대회의 '아웃사이더'라고 표현했다. 기대감이 떨어진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포르투갈의 '에이스'이자 주장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부진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 부진의 나비효과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호날두는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로 꼽혔다. 리오넬 메시와 유럽을 넘어 세계무대에서 경쟁하며 이름을 떨쳤다. 발롱도르를 양분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의 호날두는 그저 그런 선수로 전락하고 말았다.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선 감독과 불화 끝에 설 자리를 잃었다 간신히 관계를 회복했지만, 계속해서 이적설이 도는 상황이다.

주특기였던 득점 능력도 사라졌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동하던 9시즌 동안 호날두는 시즌 평균 50골을 넣었다. 전성기를 지나고 이적한 유벤투스에서도 3년 동안 평균 33골 이상을 기록했던 호날두다.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서는 시즌 24골에 그쳤고, 이번 시즌은 16경기에서 1,051분을 소화하며 고작 3골을 터트렸다.

호날두의 월드컵 출전은 유력하지만, 포르투갈에 대한 평가는 여전히 낮은 편이다. 이번 월드컵은, 어쩌면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는 대회다. 멋진 피날레를 꿈꿀 테지만 안타깝게도 개인의 부진이 팀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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