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중간선거·미국 CPI·중국 리오프닝…나스닥 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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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장 막판으로 갈수록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미국 중간선거다.
다만 어느 쪽이 이기든 중간선거 이후 증시 랠리가 왔다는 점도 시장이 기대를 거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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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7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중간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장 막판으로 갈수록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출구전략을 검토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1%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7%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85% 상승했다.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미국 중간선거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공화당과 민주당이 박빙 구도를 보이는 가운데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현재 의회 구도가 흔들릴 수 있는 것이다. 공화당이 상원까지 이길 수 있다는 진단도 많다.
월가에서는 공화당이 의회 권력을 쥘 경우 바이든표 돈풀기 정책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악재가 커질 위험이 감소할 수 있다는 셈이다. 다만 어느 쪽이 이기든 중간선거 이후 증시 랠리가 왔다는 점도 시장이 기대를 거는 대목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1950년대 이후 S&P 지수는 중간선거 이후 12개월간 평균 15% 올랐다.
오는 10일 나오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중간선거보다 더 이목이 모아지는 일정이다.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오는 첫 물가 보고서여서다. 월가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7.9%다. 헤드라인 CPI가 8%대에서 7%대로 내려앉는데 대한 심리적인 안도감이 나올 수 있다.
중국의 경제 개방 기대감 역시 투심을 키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사안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지도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나 경제 활동 재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이는 느린 속도로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중국 고위 관리들은 무(無)관용 방역 정책에 따른 경제 비용을 우려하고 있다”며 “동시에 리오프닝이 공중 보건과 공산당 지지에 미칠 악영향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로 인해 장기적인 방역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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