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데 같은 느낌” 우리은행도 키아나 경계, ‘빅매치’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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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판도는 예상대로다.
오프시즌에 전력을 알차게 보강한 아산 우리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이 나란히 1위에 올라있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오프시즌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오는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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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은 지난 7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66-52로 승, 개막 3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다시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1위가 됐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은 오프시즌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디펜딩 챔피언 청주 KB스타즈가 박지수의 이탈이라는 대형 악재를 맞은 반면, 양 팀은 알차게 전력을 채웠기 때문이다. 우리은행은 김단비를 영입하며 주전 라인업에 무게감을 더했고, 고아라와 노현지를 통해 벤치도 보강했다. 다만, 노현지는 오프시즌에 발목부상을 당해 시즌 초반 결장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윤예빈의 시즌아웃이라는 악재가 있었으나 드래프트 1순위 지명권으로 현역 WNBA 키아나 스미스를 지명, 화제를 모았다. 키아나는 3경기 평균 16.3점 3점슛 2.3개(성공률 36.8%) 5.3리바운드 5.3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하는 등 빠른 적응력을 보이며 삼성생명을 공동 1위로 이끌고 있다.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오는 12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다. 당장의 1승이 정규리그 순위를 결정짓는 것은 아니지만, 향후 정규리그 판도를 점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되는 일전이다.
위성우 감독은 삼성생명과의 첫 맞대결에 대해 “정규리그에서 6차례 맞붙어야 하기 때문에 승패 자체에 큰 의미가 있는 건 아니다. 기선제압이라 말할 수도 있겠지만 누구 말대로 아무 의미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결국 대권은 정규리그 막바지 맞대결 또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점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단비 역시 “키아나는 슛이 좋으면서 패스도 정말 잘한다. 사실 동료가 찬스인데 패스 못하는 선수도 많은데 수비를 몰아놓고 빈 공간에 패스할 줄 안다. 농구 아이큐가 굉장히 좋은 선수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단비는 나아가 배혜윤에 대해서도 경계했다. “삼성생명은 예전부터 항상 강팀이라고 생각해왔던 팀이다. 이유는 확실한 센터인 (배)혜윤이가 있기 때문이다. 혜윤이가 있는데 슈터까지 보강돼 더 좋은 팀이 된 것 같다.” 김단비의 말이다.
물론 우승을 향한 열망은 누구보다 강하다. 김단비는 “우승 욕심 때문에 우리은행을 선택했다. 다만, 1라운드는 내가 우리은행에 적응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경기력을)꼬집어 말할 순 없다. 2라운드부터는 우리 팀에 대한 파악이 끝나 막히는 부분도 나올 것이다. 라운드 전승보단 우리만의 색깔을 찾아가고, 안 풀린 부분을 보완해나가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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